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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주가는 KPI 고려대상 아냐" [IR Briefing]균형있는 성장통한 관리 언급...권 부회장 FC사업부에 힘 실어

김경태 기자공개 2016-02-02 08:15:46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1일 17: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조직의 목표 달성 정도를 계량하는 핵심성과지표 (KPI: Key Performance Indicators)와 관련해 주가는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면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주가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입장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일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의 KPI에 매출은 3% 성장으로, 수익은 올해 성장률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주가는 매출과 수익 등이 균형있는 성장을 하면 당연히 따라온다는 것이 당사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매일 주가동향은 계속보고 있고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조만간 구체적인 경영목표를 밝힐 것이라는 언급도 했다. 그는 "권 부회장은 무선사업 시장이 성숙됐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인정한다"면서 "다만 권 부회장이 화학과 디스플레이에서 1등 사업을 일군 경험이 있어 1등 DNA를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래사업과 관련된 여러가지 구상을 하고 있고 사업발굴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새롭게 조직된 FC(Future and Converged) 사업 본부에 힘을 싣고 기존의 경험을 접목시키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은 구체화가 덜됐지만 상반기에는 구체화해서 시장과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실적발표회에서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무선 ARPU는 전년동기보다 0.5% 하락한 3만9853원이다. 2015년 한해 동안은 3만9930원으로 2014년에 비해 2.2% 감소했다.

박상훈 LG유플러스 PS(Personal Service)마케팅부문장 상무는 "LTE가입자가 80%를 넘고 있어 개선효과는 적지만 MNO(Mobile Network Operator)중심으로 양질을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달라"면서 "향후 데이터중심요금제 마이그레이션(migration)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선택약정할인도 안정화돼 획기적인 ARPU성장은 아니지만 견조한 성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MVNO)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박 상무는 알뜰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 15% 성장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후불시장에서 가입자 기준으로 순증 20%선을 달성할 방침이다.

장기대여금과 재고자산 증가와 관련된 질문에는 시장상황 변화 때문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재고자산은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장기대여금은 단통법 시행 후 시장이 침체되면서 대리점들이 갖게 된 자금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기존처럼 배당성향 30% 수준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CAPEX는 1조5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에 2조8611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131억 원, 당기순이익 39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0.7%, 53.6% 감소했다. 2015년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0조7952억과 영업이익 6323억, 당기순이익 3512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보다 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7%, 54.2% 개선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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