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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DNA 풀가동한 '띵동', 종합 물류기업 '노크' [VC투자기업]동종업체 인수로 온-오프라인 사업역량 강화..."서비스 지역 확대 및 다각화"

신수아 기자공개 2016-02-12 08:03: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3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활 밀착형 O2O 서비스로 입지를 다져 온 '띵동'이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독보적인 오프라인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띵동은 인재 영입을 시작으로 동종 업체를 인수하며 사업 기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띵동(법인명 허니비즈)은 고객들에게 '생활편의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1:1 맞춤형 온디맨드(on-demand)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세대 O2O 업체다. 4년 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웹과 모바일을 통해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 온 띵동은 고객이 필요하는 모든 서비스를 24시간 동안 제공한다는 모토로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실현해왔다.

띵동의 경쟁력은 강력한 '오프라인 사업 역량'에서 찾을 수 있다.

띵동 관계자는 "띵동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모두 수용하기 위해 배달기업 중 유일하게 복합주문 및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은 경쟁사가 따라하기 힘든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띵동은 음식 배달은 물론이고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마트나 편의점 등을 경유하는 물건 구매 △물품을 고객 대신 수령하여 전달하는 물건 전달 △응급 의약품을 대신 전달하는 응급구호 △반려동물의 용품 구매 및 진료 대행 △설거지·형광등 교체·가구 운반 및 조립의 가사 도우미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관제' 배차 방식을 도입해 효율적인 배달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즉 자체 개발한 종합 관리 시스템(TMS, Total Management System)을 통해 거리와 서비스 내용, 유휴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 최적의 동선에 맞춰 해당 주문을 배달 서비스 제공자와 연결해준다.

앞선 관계자는 "안정적인 평균 배송시간, 서비스 품질관리, 이동거리 및 동선 관리로 라이더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품질을 높여 진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특히 띵동은 배달업무 종사자에 대한 파격적인 대우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기도 했다. 배달에 나서는 모든 띵동 근로자들의 4대 보험을 보장하고 급여 수준도 높였다. 또한 유니폼과 헬멧 등 안전장비를 지원하고 관련 교육도 수시로 진행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규직원으로 일하며 회사와 업무에 애정을 갖게되니 서비스 품질은 자연스럽게 높아졌다"며 "업무 성과도 지속적으로 높아져 띵동을 다시 찾는 고객이 늘어났고 점차 이용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띵동은 최근 제2의 성장 동력을 가동중이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 출신의 류광진 공동대표를 영입하며 온디맨드(on-demand, 수요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나 전략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대로 즉시 대응하는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의 청사진을 정비했다. 류 공동대표는 G마켓 창립멤버이자, G마켓 사업총괄 본부장,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을 역임한 이 분야 베테랑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후 변화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동종 서비스를 영위하는 '해주세요'를 인수하기도 했다. 2006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해주세요'는 현재까지 누적콜이 300만 건에 이르는 1세대 배달 업체다. 모바일에 강점이 있는 띵동과 전화 기반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해주세요의 서비스를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윤문진 허니비즈 대표는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은 확보한 상태"라며 "최근 투자를 마무리 지으며 안정적인 재정상황도 갖춰 올 하반기에는 서비스 지역을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송파·마포·중구·용산·관악 등 주요 거점 5곳을 직진출하고, 지역 사업자들과 손을 잡고 가맹점을 확보해 서비스 지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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