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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한국증권금융, 2000억 회사채 발행 3·5년물, 각 1000억 씩…18일 수요예측 예정

신민규 기자공개 2016-02-16 08:35:42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5일 14: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우량 신용도를 지닌 한국증권금융(AAA, 안정적)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일괄신고 자격을 갖췄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라 공모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한국증권금융은 오는 18일 2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만기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1000억 원씩 발행할 계획이다.

한국증권금융은 수요예측을 통해 정상적인 공모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초 AAA급 기업이 공모채 시장에 등장하는 것은 KT에 이어 한국증권금융이 처음이다. 이번 주 SKC(A0), 한화케미칼(A+), 대성홀딩스(A+), 한솔제지(A0) 등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우량채가 등장하는 셈이다.

한국증권금융의 이번 회사채 발행은 수요예측이라는 일반적인 공모 절차를 따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한국증권금융은 '연간 발행 이력과 분·반기보고서 성실 제출 기업'이라는 단서를 모두 충족해 일괄신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증권금융은 발행검토 단계에서부터 일괄신고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원칙을 세웠다. 2012년 수요예측 의무화가 진행되기 시작한 이후부터 제도를 따르고 있는 셈이다. 공기업이나 지방공사를 비롯 민간 대기업들이 일괄신고제도를 통해 수요예측 제도를 무력화 시키고 있는 점과 상반된 모습이다.

실제로 한국증권금융의 회사채 조달은 발행이 전무했던 2013년을 기점으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0년만 해도 일괄신고제도를 통해 8000억 원을 발행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발행규모를 점차 줄였다. 2013년에는 아예 발행이 없었다.

한국증권금융은 2014년 5500억 원의 회사채를 수요예측 방식을 통해 조달하며 빅이슈어 등장을 예고했다. 세 번의 발행에서 모집금액의 두배가 넘는 1조 2400억 원을 끌어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014년 11월 당시에는 3년물 2000억 원 발행에 개별민평 금리의 1bp를 더한 금리에 발행을 마무리 짓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3년 만기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발행금리는 2.04%였다. 희망금리는 개별민평의 1bp를 더한 금리를 적용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전자단기사채를 3500억 원 가량 발행한 것 외에는 회사채 조달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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