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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덱스터 투자 수익 3.1배 총 18억 투자해 51억 원 회수

김나영 기자공개 2016-03-09 08:40:38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7일 1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덱스터 지분을 장내에서 처분해 투자금의 3배 이상을 회수했다. 아직 일부 잔여지분은 남아있어 수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보유하고 있던 덱스터 지분 대부분을 최근 분산 매각했다. 구체적인 매각 주식 수와 평균 매도단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보유주식의 90% 가량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2014년 세컨더리투자조합을 통해 덱스터에 18억 2000만 원을 투자했다. 최근 원금기준 16억 4700만 원 어치의 주식을 장내에서 매각해 총 51억 2000만 원을 회수했다. 2년여 만에 3.1배의 수익을 달성한 것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던 덱스터 주식 중 대부분을 매각했으며 일부 잔여지분만 남아 있다"면서 "나머지 주식은 주가 추이에 따라 천천히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덱스터는 2011년 설립된 시각특수효과(Visual Effects, VFX) 전문기업이다. VFX는 시각물에 가상의 장면을 사실적으로 구현해내는 기술로 현대영화에서 빈번하게 쓰인다. 이 기술을 인정받은 덱스터는 영화 관련기업 최초로 한국거래소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이뤄냈다.

덱스터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상장 첫날 시초가 2만 4800원에 시작해 종가 2만 8800원으로 마감했다. 이후 올해 1월 중순에는 3만 5000원대로 상승했다가 2월 중순에는 2만 1000원대까지 하락하는 식으로 등락을 거듭해왔다. 덱스터의 공모가가 1만 40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 대부분의 벤처캐피탈은 수익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덱스터에 투자했던 국내 벤처캐피탈은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대교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네오플럭스 등이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중국 완다그룹 투자사와 레노버 투자사가 각각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가량의 투자를 완료했다. 현재 완다와 레노버는 계열사를 통해 덱스터의 2·3대 주주로 명부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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