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시티, 올 첫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1900억 원 몰려…공모채 활성화 여부 관심
김병윤 기자공개 2016-04-20 08:02:0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9일 14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센트럴시티(AA-, 안정적)가 올 첫 회사채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모집액의 두 배 가량의 자금이 몰린 것. 센트럴시티는 주로 사모채로 자금을 조달했다. 공모채 발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해에 이어 공모채 시장에서 연달아 흥행을 기록한 센트럴시티가 공모채를 자금 조달의 한 축으로 삼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럴시티는 지난 18일 3년물 1000억 원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벌였다.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에 -10~+10bp 가산한 수준이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유효수요는 1900억 원이며, 금리는 개별민평에 9bp 가산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센트럴시티 측은 증액 발행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AA급으로 높고, ㈜신세계 계열이라는 점에서 투자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센트럴시티는 지난해 5년물 900억 원 어치 발행하며 공모채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4200억 원 자금이 몰려, 4.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지난해 성공적인 자금 조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센트럴시티는 오는 26일 1600억 원 규모의 사모채 만기를 맞는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사모채 상환용이다. 발행액 대비 초과 만기액(600억 원)은 내부 자금에서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으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과 지난해 센트럴시티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각각 507억 원, 541억 원이었다.
수익 부분과 관련해 최대주주인 ㈜신세계와 시너지가 난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신세계는 센트럴시티 지분 60.02%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로부터 비롯된 영업수익은 640억 원으로, 총 영업수익의 34%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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