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KB인베스트, 실적 감소에도 흑자 유지 [VC경영분석]관리보수 늘었지만 출자금분배수익 '無'

박제언 기자공개 2016-04-26 08:46:33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5일 14: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5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고유계정(회삿돈)으로 투자했던 주식이나 사모사채에서 꾸준히 이익이 발생한 효과다. 다만 전체적인 실적은 이전 해 보다 감소했다. 조합출자금의 분배 수익이 지난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 188억 2800만 원, 영업이익 52억 900만 원, 당기순이익 49억 3900만 원을 달성했다. 2011회계연도부터 5년 연속 흑자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대비 26.3%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1%, 7.5%씩 떨어졌다.

KB인베스트_2015_재무
벤처조합과 사모투자펀드(PEF)를 운용해 받은 관리보수는 늘었다. 성공보수는 없었다. 작년말 기준 KB인베스트는 총 7개의 벤처조합과 6개의 PEF를 운용하고 있다.

벤처조합의 관리보수는 지난해 총 39억 8600만 원을 받았다. 전년 27억 8900만 원 보다 12억 원 정도 늘었다. 지난해 2월 결성된 'KB 지식재산 투자조합'의 영향이 크다. 약정총액은 500억 원으로 덩치가 큰 벤처조합이다. 투자기간이 만료돼 관리보수가 줄어들고 있는 'KoFC-KB Pioneer Champ 2010-8호 투자조합'을 상쇄하고 있다.

KB인베스트는 올해 초 1500억 원 규모의 'KB-솔리더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결성했다. 이 때문에 올해 관리보수 총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PEF의 관리보수는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총 21억 9000만 원을 수령했다. 2014회계연도 보다 20억 6800만 원 보다 1억 원 정도 더 받았다.

매출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투자조합출자금분배수익'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4회계연도에 54억 원에 달했던 분배금 수익이 지난해는 전무했다. 고유계정으로 투자했던 기업들을 처분해 얻은 이익도 전년 보다 줄었다. 2014회계연도 '투자자산처분이익'은 69억 원에 달했지만 지난해는 43억 원으로 26억 원이나 줄었다.

보유하던 기업 사모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얻은 평가이익은 짭짤했다. KB인베스트는 KB투자증권이 만든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SPAC)와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액션스퀘어와 프로스테믹스의 전환사채(CB) 등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주식으로 전환해 얻은 '투자자산전환이익'은 26억 7200만 원에 달했다. 2014회계연도 11억 7500만 원의 투자자산전환이익 보다 15억 원이나 많았다.

한편 KB인베스트의 연결기준 실적은 개별기준과 달리 지난해 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다. 연결기준 실적은 운용 중인 조합의 실적을 고려해 작성됐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405억 5700만 원으로 전년대비 21.5% 늘었다. 영업이익은 94억 8600만 원, 당기순이익은 83억 8700만 원으로 각각 703.8%, 506.8% 증가했다.

연결기준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는 투자자산전환이익의 역할이 컸다. 고유계정과 마찬가지로 조합이 보유하던 사모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얻은 평가이익의 규모가 143억 5200만 원에 달했다. 여기에 영업이익의 증가는 조합에서 투자했던 주식의 손실액 등이 전년 보다 줄어들며 비용을 줄인 효과 때문이다.

KB인베스트_2015_펀드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