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4월 26일 10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S인베스터와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콘텐츠 업체 '칠십이초'에 투자를 집행했다. 칠십이초는 벤처캐피탈에서 유치한 자금으로 해외 진출 등 저변 확대를 노리고 있다.2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ES인베스터와 한투파는 칠십이초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각각 5억 원, 15억 원어치씩 인수했다.
ES인베스터는 '이에스에스프리디지털콘텐츠창업초기투자조합'으로, 한투파는 '한국투자 Venture 15-2호 투자조합', '한국투자 Venture 15-3호 투자조합', '한국투자 Venture 15-4호 투자조합'으로 투자했다.
칩십이초는 72초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MCN(Multi Channel Networks) 업체로 지난해 2월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게임업체 네시삼십삼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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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석 ES인베스터 팀장은 "칠십이초는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소비되고 있는 콘텐츠의 유행이나 경향을 한 발 빨리 읽어낸 콘텐츠 창작 기업"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길영목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는 "칠십이초의 콘텐츠는 모바일에서 시작됐지만 결코 모바일에 한정되지 않는다"며 "향후 더욱 수준 높은 콘텐츠로 안정적인 IP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갈 칠십이초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칠십이초는 재미있는 이야깃거리와 독창적인 캐릭터를 기반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주로 유튜브(Youtube), 피키캐스트(Pikicast), 네이버 TV캐스트, 옥수수(Oksusu) 등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통됐다.
최근 칠십이초의 콘텐츠는 TV채널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JTBC2는 지난 3월부터 '72초', '오구실', '두 여자', '바나나 액츄얼리' 등 칠십이초의 인기 콘텐츠들을 연달아 방영했다. 칠십이초의 신작 '비기닝'은 다음 달 MBC플러스에 편성될 예정이다.
독특한 이야기 전개 방식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72초' 시리즈는 이미 중국과 미국 내 온라인 영상 플랫폼에서 유통되고 있다. 칠십이초의 첫 해외 진출작 '72초'는 지난 3월부터 중국 내 14개 플랫폼에서 유통됐다. 현재까지 총 15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별도의 해외 홍보나 마케팅 활동이 수반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 있는 수치다.
성지환 칠십이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칠십이초의 수익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칠십이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다 다채로운 플랫폼과 시장에 선보이며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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