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올 실적개선 열쇠 '중국' 현대기아차 부진 영향 영업익 38% 감소, 로컬전시 등 확대
김성미 기자공개 2016-04-29 08:32:3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8일 19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위아가 중국을 올해 성장 키워드로 제시했다. 중국법인의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해 로컬 전시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중국에서 역성장하면서 동반 부진에 빠지자 고객 다변화로 정면 돌파를 택했다.현대위아는 올 1분기 1조 8387억 원의 매출과 8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38.5% 급감했다. 현대위아 매출의 8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같은 기간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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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1분기 중국 시장 판매량은 22만 9011대로, 전년 동기(27만 9873대)보다 18% 감소했다. 특히 1월과 2월 판매량이 각각 27%, 28% 하락하며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28일 급하게 중국 출장길에 오른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위아는 현대기아차만 바라보지 않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먼저 중국 현지법인의 생산능력을 강화한다. 중국 정부가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6리터 엔진 모델에 대한 취득세 인하에 나서면서 작년 공장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부담이 커진 탓이다. 현대위아의 올 1분기 매출원가율은 91.2%로 전년 동기대비 1.9%포인트, 판매관리비는 4.5%로 0.3%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가동률을 상승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로컬 전시회 출시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작기계사업 부분도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금속가공 첨단 공작기계인 XF6300 등 신기종을 올해 출시한다"며 "고객과의 접점을 최소화해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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