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中 식자재유통 본궤도 '눈앞' 조인트벤처 기업결합 승인…현지 전처리센터 준공 임박
이효범 기자공개 2016-05-10 08:18:09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11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의 중국 식자재 유통 사업이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최근 중국 파트너사인 영휘마트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고, 현지 식자재 가공을 위한 전처리센터 준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중국 식자재 유통사업을 추진 중인 영휘마트는 지난달 현지에서 조인트벤처인 'Beijing Colourful and Fresh Food Circulation'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이르면 이달 중 법인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CJ프레시웨이와 중국 유통기업인 영휘마트는 작년 11월 조인트벤처인 'CJ Freshway Yonghui(Shanghai)Trade(이하 JV1)'와 'Beijing Colourful and Fresh Food Circulation(이하 JV2)'을 설립하고 현지 식자재유통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JV1과 JV2 법인의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각각 128억 원과 55억 원 등 총 183억 원을 출자한다.
글로벌 식자재 소싱과 공급을 담당하는 JV1은 올해 초 이미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주로 영휘마트에 블루베리, 용과, 포도 등의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매출액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월평균 30~40억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JV2는 JV1으로부터 공급받는 해외 식자재와 직접 공수한 현지 식자재 등을 전처리하고, 영휘마트를 비롯해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의 B2B 업체에도 식자재를 공급한다. 물류는 CJ대한통운이 작년 인수한 현지 최대 콜드체인 물류회사인 롱칭물류가 맡는다.
JV2의 핵심시설인 전처리센터는 북경인근 지역에 6000여 평 규모로 건설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JV2 설립이 완료되면 중국 내 식자재 유통사업은 상반기 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오는 2020년까지 JV1과 JV2를 통해 각각 6300억 원과 1800억 원 등 총 8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승화 CJ프레시웨이 글로벌·전략기획실 상무는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식자재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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