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벤처스, 본계정 통해 게임사 투자 주력 [VC경영분석]게임사 5곳에 약 50억 원 투자 집행…올해 총 200억 펀드 운용
류 석 기자공개 2016-05-12 08:21:09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0일 16: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설립된 창업투자회사인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지난해 2억 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첫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해 관리보수와 투자수익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본계정을 통해 투자한 금액이 50억 원 수준으로 짧은 시간 활발한 투자 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유망 게임사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지난해 5월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모회사인 데브시스터즈가 자본금 100억 원 전액을 출자했다. LB인베스트먼트와 NHN엔터테인먼트에서 투자 및 전략 업무를 수행했던 최형규 심사역이 대표를 맡고 있다.
|
회사가 지난해 거둬들인 조합관리보수는 약 300만 원에 불과했다. 결성한 벤처투자조합이 하나였고, 결성 이후 기간이 길지 않았던 탓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데브시스터즈 투자조합 1호(약정총액 : 50억 원)를 결성했다. 데브시스터즈가 40억 원,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10억 원을 출자했다.
기타영업수익으로 자본금에 대한 이자 수익 6200만 원,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평가이익 180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으로는 약 3억 원이 쓰였다. 이 중 인건비가 약 1억 7400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는 지난해 총 5개의 게임사에 약 50억 원의 본계정 투자를 집행했다. 아키에이지와 문명 온라인으로 유명한 엑스엘게임즈에 15억원, 최근 북미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개발사 펄어비스에 5억 3200만 원을 투자했다. 현재 두 게임사 모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기 때문에 올해 혹은 내년 중으로 투자회수(엑시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망 게임 개발사인 카본아이드, 웨이브쓰리스튜디오, 플로피게임즈에 약 29억 9900만 원을 투자했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150억 원 규모의 신규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추진 중이다. 기존 벤처투자펀드와 신규 펀드를 통해 올해 국내 유망 게임사에 대한 더욱 활발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관계자는 "펀드 결성 이후 첫 해이기 때문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향후 투자 기업 엑시트와 조합 관리보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혹은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E in Europe]VIG파트너스, 본촌치킨 연내 파리 3호점 연다
- 셀트리온 CFO의 부채 관리법
- [Financial Index/디스플레이]LGD는 유형 자산, 삼성D는 현금 비중 포트폴리오
- [Board Index/카카오]지표에 7대 항목 나열…정신아 대표 전문역량은
- 농협금융지주, 임추위에 집중된 권한…비상임이사 주도권 불가피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IBK저축, 유동성비율 가파르게 하락한 배경은
- [은행권 신경쟁 체제]농협은행, 한풀 꺾인 성장세 원인은 기업금융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리딩 보험사' 진면모 드러낸 삼성생명
- [2금융권 연체 리스크]비카드 늘린 롯데카드…고위험 자산 관리 과제
- [외국계 보험사는 지금]동양생명, 영업경쟁력 강화 조직·인사개편 의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