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5월 16일 07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금융권의 신탁 수탁고가 600조 원을 넘어섰다. 은행권이 300조 원으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16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금융권 전체 신탁 수탁고는 601조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간접투자시장(1533조 원) 전체로 보면 신탁이 39%를 차지한다. 신탁에 이어 자문·일임(518조 원)이 뒤를 잇고, 펀드 수탁고는 414억 원에 그쳐 간접투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에 불과하다(아래 '간접투자시장 현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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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는 은행 신탁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신탁 수탁고는 288조 원으로 전년 대비 27조 원 늘어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현재 은행권 신탁 수탁고는 333조 원에 이른다.
은행 신탁을 이끈 것은 퇴직연금신탁과 주가연계신탁(ELT)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 특정금전신탁 중 퇴직연금신탁은 2014년 12월 말 57조 3595억 원에서 2015년 12월 말 67조 7137억 원으로 10조 원 이상 늘어났다. ELT도 같은 기간 18조 3672억 원에서 25조 7139억 원으로 7조 원 이상 증가했다.
증권사의 신탁 수탁고는 167조 원으로 전체 수탁고의 28%를 차지했다.
증권사 금전신탁에서는 정기예금형신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4년 12월 말 41조 원이던 정기예금형신탁은 1년간 9조 5390억 원 늘어났다. 퇴직연금신탁은 같은 기간 12조 7575억 원에서 15조 3767억 원으로 3조 원 가까이 늘었고, 수시입출금식신탁(MMT)는 1조 원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보험사의 신탁 수탁고는 6조 5000억 원으로 3조 1000억 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점유율도 1.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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