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미래에셋生, 금전신탁 수탁고 급증 정기예금형신탁 주도…교보생명 수탁고 1.6조로 삼성생명 추격
김현동 기자공개 2016-05-23 14:45:1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9일 10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금전신탁 수탁고를 대폭 늘렸다. 교보생명은 수탁고 규모 면에서 삼성생명에 근접했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의 신탁 수탁고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6조 68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 1740억 원 급증했다. 금전신탁 수탁고가 2014년 2조 6779억 원에서 5조 404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정기예금형신탁이 금전신탁의 성장을 이끌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보험사의 정기예금형신탁 수탁고는 2014년 12월 말 3683억 원에서 지난해 말 1조 7547억 원으로 다섯 배 가까이 급증했다. 퇴직연금신탁은 1조 8492억 원에서 2조 7718억원으로 1조 원 가까이 늘어났다(아래 '보험사 금전신탁 수탁고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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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로 보면 교보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특정금전신탁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금전신탁 인가만 받은 교보생명의 수탁고는 작년 말 현재 1조 6100억 원으로 1년새 1조 1548억 원 늘어났다. 보험사 중 최초로 신탁업 인가를 받은 미래에셋생명의 수탁고도 1조 원 늘어나 1조 3200억원으로 성장했다.
수탁고 규모가 2조 원 수준인 삼성생명의 수탁고 증가 폭은 5000억 원에 그쳤다. 한화생명은 수탁고가 2500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2014년 손해보험사 중에서 처음으로 신탁업 인가를 받은 삼성화재는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수탁고를 1177억 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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