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일임형MP 각양각색 [ISA 진단]대신·유안타·SK, 파생결합증권 기본상품 편입…동부, 채권투자 적극 활용
김현동 기자공개 2016-05-27 13:53:34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4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투자회사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 포트폴리오(MP)가 회사마다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은행의 일임형 ISA MP가 펀드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구성과는 다른 모습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임형 ISA 상품을 출시한 증권회사는 15곳으로 집계됐다. 교보·신영·유진·한화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는 아직 일임형 ISA 상품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15개 증권사의 일임형 ISA MP 중에서 눈길을 끄는 곳은 대신증권이다. 비교적 늦게 상품을 출시한 대신증권은 중위험 MP부터 파생결합증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내형 중위험플러스 MP에서는 파생결합증권을 20% 비중으로 편입했고, 국내형 초고위험플러스와 글로벌형 초고위험플러스에서는 파생결합증권을 각각 50%의 비중으로 가져갔다(아래 '대신증권 일임형 ISA MP' 참고). 유안타증권과 SK증권도 주가연계증권(ELS)를 기본 상품으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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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을 기치로 내걸었다. 자산구성에서도 지역이 아니라 국가별 주식으로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가령 초고위험(국내주식 제외) MP는 미국주식 35%, 유럽주식 21%, 일본주식 10%, 중국주식 9% 등으로 자신만의 강점을 강조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상품별로 자산구성을 한 것이 아니라 위험자산과 안정자산으로 비중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초고위험 유형은 별도 MP를 구성하지 않았는데, 고위험 유형에서는 위험자산을 70%(주식 55%, 대안 15%), 안정자산 20%(채권펀드 15%, RP 5%), MMF 10% 식이다.
동부증권은 채권을 MP 유형을 구분하는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베테랑과 영스타로 MP 유형을 구분하면서 각각 국내 배당주식·유럽주식·일반채권, 국내 테마주식·글로벌 헬스케어주식·아시아 신흥주식·중기채권으로 대상자산을 구분했다. 국내 채권 투자에서도 국공채와 은행채, 회사채 등을 혼합하는 채권 투자도 적극적으로 편입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해외주식투자에 초점을 둔 MP를 구성했다. 초고위험 유형의 경우 해외선진국주식형과 해외글로벌주식형에 각각 30%의 비중을 가져갔다. 또 중위험에서부터 글로벌해외부동산형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NH투자증권은 헤지펀드를 기본상품으로 편입해 주목을 끌었다. 초저위험을 제외하고 저위험에서도 헤지펀드 해외와 헤지펀드 국내 비중이 각각 15%, 12%나 됐다. 초고위험 유형에서는 국내외 주식에 대한 노출 비중을 70% 정도로 가져가면서 헤지펀드 비중을 10% 내외로 하되, 원자재 비중을 10%로 구성했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일임수수료를 모든 유형에 대해 연 0.1%로 통일했다. 자산구성에서는 국내와 해외를 확실하게 양분해서 선명성을 높였다. 고위험 유형에서는 국내채권혼합형 50%, 해외투자형 50% 식이다. 초고위험 유형은 해외투자형을 100%로 구성했다(아래 '메리츠종금증권 일임형 ISA MP'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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