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모델솔루션 투자 회수 채비 2대 주주 크레센도에 보유 지분 매각 협상
김일문 기자공개 2016-05-30 09:39:27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5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이하 스카이레이크)가 포트폴리오 기업 모델솔루션 투자 회수에 나선다. 거래 상대방은 모델솔루션에 함께 투자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다.25일 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크레센도와 모델솔루션 보유 지분 17.14% 매매 협상을 진행중이다. 가격에 대한 합의가 끝나 조만간 거래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가 끝나면 크레센도는 모델솔루션 지분 49%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1대 주주(지분율 51%)는 영국의 IT업체 레어디 PLC다.
크레센도는 새로운 펀드를 조성해 지분 49%를 확보하는 한편 최대주주인 레어드 PLC와 주주간 계약을 새로 맺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레어드 PLC와 크레센도, 스카이레이크는 지난 2014년 4월 모델솔루션 경영권을 함께 인수했다. 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100% 최대주주였던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카무르파트너스로부터 모델솔루션 지분을 51%, 31.86%, 17.14%씩 각각 사들였다.
모델솔루션은 전자 기기 등의 완제품 출시 전 시작품과 금형을 만드는 회사로 2014년 경영권 거래 당시 기업 가치는 지분 100% 기준 700억 원이었다.
모델솔루션은 매년 꾸준한 수익을 나타내는 탄탄한 회사로 평가된다. 작년 기준 매출액은 459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 순이익 50억 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17%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다. 작년 매출액 증가율은 10.58%, 영업이익률은 14.31%를 각각 나타냈다.
크레센도는 글로벌 전자결제업체 페이팔(PayPal) 창업자인 피터 틸이 출자자(LP)로 나서 유명세를 탄 운용사로 작년에 사명을 기존 옥타브캐피탈매니지먼트에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로 바꾸기도 했다.
크레센도와 스카이레이크의 인연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운용사는 한미반도체 오너 일가 구주 일부와 교환사채의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