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동서, 아파트사업 흥행에 실적 '점프' [건설리포트]수도권·경남 공략…자체사업 기반 원가율 '안정'
고설봉 기자공개 2016-06-09 08:01:2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7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사 아이에스동서가 아파트 분양사업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4~2015년 신규 분양한 사업장에서 매출이 일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자체사업의 안정된 원가율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급상승했다.아이에스동서는 2016년 1분기 매출 3311억 원, 영업이익 582억 원, 순이익 408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2015년 1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
건설부문 매출이 뚜렷하게 증가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아이에스동서 건설부문은 2016년 1분기 매출 2045억 원을 기록, 회사 1분기 총 매출의 61.80%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건설부문 매출 780억 원대비 약 3배 가량 매출이 늘었다.
건설부문과 밀접하게 연결된 콘크리트 부문도 매출 기여도가 높았다. 2016년 1분기 매출 689억 원을 기록, 1분기 총 매출의 20.80%를 담당했다. 전년도 1분기 전체 매출의 21.60%를 담당했었던 데 비해 매출 구성비율은 소폭 낮아졌지만 매출은 82.76% 증가했다.
이외 요업부문과 렌탈부문은 지난해 1분기와 매출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매출 기여도가 미미한 해운부문은 매출 규모가 더욱 축소됐다.
아이에스동서는 '에일린의 뜰' 브랜드를 내세운 아파트 분양 사업으로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건설부문 매출의 88%는 아파트 분양사업이 중심인 자체공사로 채워졌다. 아이에스동서는 자체 시행과 시공을 통합해 아파트를 분양했다. 또 건설 자회사들을 동원해 확보한 택지에 아파트 분양 사업을 펼치며 매출 볼륨을 키웠다.
연고지인 부산과 수도권 일대 신도시에 자체 분양한 사업장에서 공사가 진행되면서 1분기 거둬들인 매출은 약 1803억 원이다. 부산 용호만, 송파 위례, 경기 동탄 등 입지가 탄탄한 곳에 택지를 확보해 아파트를 분양하며 미분양 리스크도 크지 않았다.
자회사를 동원한 아파트 분양 사업에서도 쏠쏠한 재미를 봤다. 아이에스동서는 자회사인 아이에스건설이 시행사로 나선 아파트 분양사업의 공사를 도맡아 진행했다. 울산과 창원 일대에 아이에스건설이 분양한 아파트를 공사해 1분기 42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체 아파트 분양사업과 자회사 일감을 확보하며 원가율도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아이에스동서의 매출원가율은 72.11%로 안정화됐다. 2015년 1분기 70.62%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2014년 75.09%, 2015년 72.18%대비 개선된 수치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GM·르노·KGM 생존기]부활 신호탄 쏜 KGM, 환율효과로 버텼다
- [GM·르노·KGM 생존기]수익성 바로미터 '공장 가동률' 전망은
- [thebell desk]두산그룹, 뚝심이 이긴다
- [GM·르노·KGM 생존기]르노코리아, '완전 무차입 경영' 이어간다
- [감액배당 리포트]'통합 진에어' 앞두고 자본금 회수 나선 대한항공
- 현대차, 1분기 미국서 반짝 성장…본게임은 2분기부터
- 현대차, 주주환원 의지 재확인…속도는 '조절'
- 현대차, 미국 관세리스크 대응 '총력전'
- [감액배당 리포트]한일홀딩스, 자본잉여금 100% 활용 ‘비과세 배당’ 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