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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 차입 늘고 현금 줄고..단기조달 돌려막기 지난달 CP 발행 재개, 7개월 만…부채비율 급증

김병윤 기자공개 2016-06-13 14:40: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8일 14: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YC가 기업어음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늘리고 있다. 신용등급도 부여받지 않은 물량이어서 주목된다. 사실상의 은행 여신성 자금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몇년간 BYC의 외부조달 성향은 상당히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장단기 차입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차입금이 늘수록 기업어음 활용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BYC가 기업어음을 처음 발행한 2014년에만 전년 대비 770억 원 정도의 차입금이 늘었다. 부채비율 또한 80%대로 예년 대비 두 배 정도 높아졌다. 최근에는 차입금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10억원에도 못미쳐 유동성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BYC의 수익성은 최근 하향 추세다. 주력으로 하고 있는 내의 제조(도소매 포함)업에서의 심화된 경쟁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주력 사업이 점차 하향세를 보이면서 비주력 업종인 부동산 임대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고 있는 구조를 띄고 있다.

◇2014년 CP 발행 시작…차입 규모 증가·재무 부담 가중

BYC는 지난달 12일 만기 2주 짜리 CP를 60억 원 어치 발행했다. 지난해 10월 21일 90억 원 규모의 만기 30일 CP를 발행한 후 약 7개월 만이다. BYC는 지난달 12일 발행한 CP를 롤오버했다. 지난달 27일 만기 20일의 CP를 100억 원어치 발행한 것.

BYC는 2014년 8월부터 CP를 발행했다. 첫 발행은 만기 3개월 50억 원 규모였다. CP 발행과 함께 차입금 규모는 크게 늘었다. 2014년 말 BYC의 단기 차입금은 약 5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그 규모는 3배 정도로 늘었다. 이듬해 단기 차입금 규모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 대신 지난해 말 장기 차입금은 약 11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정도 커졌다.

차입금이 늘면서 부채비율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올 1분기 말 기준 BYC의 부채비율은 약 80% 정도다. BYC의 부채비율은 40%대가 유지됐었다. 하지만 2014년 장단기 차입금이 전년 대비 약 770억 원 늘면서 그 해 부채비율은 60%대로 기록했고, 이후 재무 부담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현금성 자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올 1분기 말 기준 현금·현금성자산 규모가 약 3억 원 정도에 그친다. 지난해 말 기준 약 23억 원보다 더 줄었다. 1년 이내 상환해야할 단기성차입금 약 794억 원(2015년말 기준)에 턱없이 모자른다. 현금성 자산 대비 차입금 규모는 과도해 유동성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평가.

◇본업보다 주목받는 부업 '부동산'

지난해 BYC의 영업이익은 약 218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60억 원 가량 줄었다. 2011년 영업이익은 362억 원에 달하기도 했지만 점차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저하 요인 중 하나는 주력 사업인 내의 제조업에서 경쟁이 치열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BYC는 국내 시장에서 약 8%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입지를 굳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대형 할인점이나 홈쇼핑 등을 통해 소규모 업체나 해외 저가제품 등이 유입되면서 경쟁 강도가 심화됐다.

최근 BYC의 사업 중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부동산이다. 특히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통한 임대업이 '알짜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BYC는 2008년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부동산 관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었다.

지난해 임대업 매출액은 약 269억 원으로 총 매출액에서 약 15% 비중을 차지했다. 임대업 매출 비중은 과거 10%대를 하회했지만 점차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대신 임대업과 함께 5~6%대 매출액 비중을 기록했던 건설업 공사와 분양의 매출 비중은 1%대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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