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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아웃도어 中 매출 130% 성장 바이두지수 165% 상승, 공격적 출점으로 브랜드 인지도 올라

노아름 기자공개 2016-06-10 08:28:41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8일 1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중국 시장에서 매장 출점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코오롱스포츠 측은 8일 올 1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0% 늘었다고 밝혔다. 여성 상품 판매가 정체된 가운데 남성 상품 매출이 150% 불어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매장 방문 고객이 직접 상품을 구입하는 구매 전환율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매장 출점 확대가 매출로 이어졌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06년 9월 베이징의 엔샤(Yansha) 백화점에 최초 입점했다. 올해로 중국에 진출한지 11주년을 맞는다. 론칭한지 44년이 지난 국내 코오롱스포츠와 중국 매장 수 차이가 61곳에 불과하다. 현재 중국과 한국의 매장 수는 각각 202, 263곳이다. 공격적인 매장 확대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렸다. 브랜드 인지도를 나타내는 이른바 '바이두(Baidu) 인덱스'는 지난해 말 579에서 현재 958로 165% 증가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서 최근 수년간 20~30%대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매출액은 지난해 657억 원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21.7% 늘어난 800억 원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중국의 유통 포트폴리오가 우리나라와 달리 백화점에 집중된 측면이 있다"며 "연내 중국 매장 수를 230곳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출점 확대와 더불어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한다. 올 하반기에는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인터넷 쇼핑몰 T-Mall과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 전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온라인 마케팅 효과가 중국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올 1분기 코오롱스포츠 모델 송중기를 포함한 콘텐츠 조회수는 10억 회를 기록해 중국 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4월 말부터 5월 10일까지 2주간 진행된 '비(Bee) 콜렉션' 콘텐츠 조회수는 1200만 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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