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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中 법인 자본금 4년 앞당겨 확충 연우무역유한공사에 추가 출자, 영업호조로 실탄 지원

노아름 기자공개 2016-07-01 07:59:18

이 기사는 2016년 06월 30일 07: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화장품용기 제조기업인 연우가 중국법인의 자본금을 예정보다 4년 앞당겨 확충했다. 지난 1월 목표 자본금의 절반을 출자한 지 6개월 만이다.

연우는 지난 14일 연우무역(상해)유한공사에 대해 자본금을 출자했다고 공시했다. 출자한 자본금 규모는 3억 2353만 원이다. 당초 2020년 말 납입 예정이었으나 시기를 4년 6개월 앞당겼다. 이로써 중국법인 목표 자본금인 6억 4707만 원을 모두 채웠다.
연우 CI

연우는 지난 1월 목표 자본금의 절반인 3억 2353만 원을 최초 납입했다. 남은 50%는 2020년까지 납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 사업 호조로 계획을 앞당겼다. 연우 관계자는 "중국 영업이 생각보다 빨리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자금 상황 등을 고려해 예상보다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연우는 중국 현지에서 가격대가 높은 기초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와 맞물려 화장품 용기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시장 공략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법인의 시장 모니터링과 마케팅 강화를 위한 실탄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연우는 미국과 유럽에 집중돼 있는 수출국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로 넓히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연우 관계자는 "중국 내 프리미엄 기초 라인 수요를 현지 업체들이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우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스티로더, 로레알, P&G 등 총 400여 개 화장품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 기준 상위 3개 기업으로 부터 얻은 수익은 1155억 원이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요우커)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의 기초 스킨케어 제품 구매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거둬들인 매출(1050억 원)의 상당부분이 요우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기초 제품이 매출액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처럼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 것이라는 기대다.

연우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91억 원, 189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98%, 55.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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