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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의 주관사 선택법 '파이낸싱 기여도' 한국證, ABCP 신용보강…현대·동부·KB證, RCPS투자자 입지 반영

민경문 기자공개 2016-07-04 14:32:25

이 기사는 2016년 06월 30일 09: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이 상장 주관사단 구성을 완료한 가운데 선정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동안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기여했던 증권사를 위주로 뽑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기존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자들이 주관사로 대거 참여했다.

연내 상장을 준비중인 이랜드리테일은 최근 현대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추가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로는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동부증권, KB투자증권이 낙점됐다. 지난 22일에는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3월 현대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뽑힌 상태에서 시장의 이목은 추가로 선정될 증권사에 집중됐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그 동안 이랜드리테일이 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매입확약 등 신용보강을 제공해 왔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12년 이랜드리테일이 장래매출채권을 유동화해 1000억 원 규모의 ABCP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주관사로 참여했다. NC백화점 강서점·송파점에서 발생하는 신용판매대금 채권 등이 기초자산이었다. 2014년 뉴엔씨제일차가 발행한 300억 원 규모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역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현대증권, 동부증권, KB투자증권의 경우 이랜드리테일이 2014년 발행한 3000억 원 규모의 RCPS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각각 400억 원, 100억 원, 45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증권의 경우 작년 2월 뉴엔씨제삼차가 발행한 200억 원의 ABSTB, 140억 원의 ABCP, 560억 원의 ABL 주관사로 나서 연대보증 의무를 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랜드 계열사들의 공·사모채 발행 과정에서 주관업무를 수행해 온 점 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4월에는 이랜드월드의 400억 원 규모 대출채권 유동화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기조자산인 사모사채에 대한 매입확약을 제공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이랜드와 거래가 많지는 않았지만 대형 증권사로서 과거 IPO 레코드가 많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PT에는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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