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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바이오·IT에 쏠린 눈, VC회수 '효자'팬젠·액션스퀘어 회수 '대박'···알바트로스, 청산조합수익 1위

류 석 기자공개 2016-07-01 10:02:4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1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6년 상반기 벤처캐피탈의 회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바이오 분야에 집중됐다. 큐리언트, 강스템바이오텍, 바디텍메드, 아이큐어 등 바이오 기업에 투자한 여러 벤처캐피탈이 높은 수익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또 덱스터, 펄어비스, 액션스퀘어 등 게임, 모바일 및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한 운용사들도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액션스퀘어에 약 2억 원을 투자해 95억 원을 회수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청산조합부문에서는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등이 돋보였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탈 가운데 유일하게 '알바트로스패스파인더투자조합', 'KoFC-알바트로스청년창업2호투자펀드' 등 2개의 펀드를 청산하는 데 성공했다. 두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각각 17%와 39%로 집계됐다.

◇ 벤처캐피탈 회수, '바이오·IT' 강세 지속…에이티넘, 송현, 한투파 '두각'

1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61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유한책임출자자(LP)들에 높은 수익을 안겨준 분야는 바이오와 IT였다.

특히 바이오 기업 팬젠에 투자했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553.2%라는 높은 ROI를 기록하기도 했다. 팬젠은 원천기술인 PanGen CHO-TECH 기술과 바이오 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 개발기술 이전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다. 또 '질경이'로 유명한 여성청결제 전문기업 하우동천에 투자한 네오플럭스는 무려 2733%에 달하는 IRR을 기록하기도 했다.

KTB네트워크도 바이오 기업에 투자해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KTB네트워크가 올해 상반기 회수에 성공한 바이오 기업은 강스템바이오텍, 바디텍메드, 신라젠 등으로 이들 기업들이 전체 회수 금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KTB네트워크의 올해 상반기 전체 회수 이익 319억 중 세 업체로부터 회수한 금액이 293억 원에 이른다. 세 업체 투자에 대한 IRR은 각각 373%, 117%, 86%다.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유앤아이에 투자한 송현인베스트먼트도 IRR 169.7%라는 돋보이는 투자 성과를 기록했다. 유앤아이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송현인베스트는 유앤아이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각해 높은 수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

아울러 한국투자파트너스도 의약품 연구 개발 기업인 큐리언트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통해 IRR 147.4%를 기록했다. 10억 원을 투자해 49억 원 가량을 회수했다. 처분 이익만 39억 원에 달한다. 큐리언트는 2008년 한국 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해 설립된 의약품 연구개발 업체로, 지난 2월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IT기업 회수 통해 수익 '대박'…액션스퀘어·펄어비스 등 주목

덱스터, 액션스퀘어, 더블유게임즈 등도 여러 벤처캐피탈들에게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줬다.

특히 디지털시각효과(VFX) 전문기업 덱스터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벤처캐피탈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던 종목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덱스터는 KTB네트워크, 대교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등에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줬다. KTB네트워크는 50억 원을 투자해 총 240억 원의 회수 이익을 남겼으며, 네오플럭스는 덱스터 회수를 통해 IRR 375%를 기록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 역시 투자 원금 대비 3배 이상의 금액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액션스퀘어 회수를 통해 368.8%에 달하는 IRR을 기록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게임 개발사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업체 네시삼십삼분(4:33)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PC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개발사인 펄어비스의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335%의 IRR을 기록하기도 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소셜카지노게임기업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회수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여러 하우스들이 벤처조합과 본계정을 통해 투자한 업체로, 지난해 연말 상장에 성공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통해 381.6%에 달하는 IRR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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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C-알바트로스청년창업2호투자펀드', 청산수익률 IRR 39% '1위'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약 10개의 벤처조합이 청산됐다. IRR이 약 40%에 달하는 수익률을 내며 청산한 조합도 있었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청산한 조합도 여럿 있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알바트로스패스파인더투자조합'과 'KoFC-알바트로스청년창업2호투자펀드' 등 2개의 조합을 청산하는 데 성공했다.

'KoFC-알바트로스청년창업2호투자펀드'는 IRR 39%를 기록해 올해 상반기 청산된 벤처조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알바트로스패스파인더투자조합'도 IRR 18.2%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도 올해 상반기 '한국투자특허조합제13호'의 청산을 완료했으며, IRR은 0.22%를 기록했다. 또 UTC인베스트먼트도 '유티씨12호투자조합'을 IRR 2.2%로 청산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유니온콘텐츠전문투자조합'을 IRR 0.5%로 청산했으며,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청산 완료한 '동양13호특허기술사업화조합'의 IRR은 3.1%로 집계됐다. KTB네트워크와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올해 상반기 각각 '이노베이션투자조합'과 '스틱투자조합19호'의 청산을 완료했다.

HB인베스트먼트와 키움인베스트먼트는 마이너스 IRR을 기록하며 청산작업을 완료했다. HB인베스트먼트의 '튜브-경기창업보육펀드'는 청산 IRR -6%를 기록했으며, 키움인베스트먼트의 '키움성장9호투자조합'은 청산 IRR이 -17.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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