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P&S, SPFC 지분 사실상 전량 확보 동명스틸·삼현철강 풋옵션 행사 14.5% 매입…흡수합병 가능성
강철 기자공개 2016-07-07 08:24:2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6일 13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P&S가 철강 가공 자회사인 SPFC의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잔여 주식을 매입, 지분율을 99.43%로 끌어 올렸다.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P&S는 최근 SPFC(Steel Processing Fabricating Center) 주식 206만 8880주(지분율 14.54%)를 97억 원에 취득했다. 이번 거래로 포스코P&S의 SPFC 지분율은 84.89%에서 99.43%로 확대됐다.
출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한 데 따른 지분 매입이다. 포스코P&S는 2013년 1월 광양·포항·군산에 별도법인으로 운영하던 가공센터를 합병해 SPFC를 출범했고, 이 과정에서 출자자들에게 일정 시점이 지난 후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풋옵션을 행사한 출자자는 동명스틸(7.25%), 삼현철강(5.83%), 조수익 삼현철강 사장(1.46%)이다. 동명스틸, 삼현철강은 코일센터로 불리는 철강 가공업체로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열연제품, 후판 등을 가공(절단·도장·피막처리)해 판매하고 있다.
포스코P&S 관계자는 "2013년 합병 당시 주주들이 주식 매매에 관해 합의한 내용이 있었고, 이번에 풋옵션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SPFC는 전남 광양시 태인동에 가공공장 2동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100만 톤이다.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STX조선해양, SPP조선, 현대스틸산업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포스코P&S는 지난 1일 포스코AST를 흡수합병하며 스테인리스 가공·판매 부문의 시너지를 강화했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SPFC를 사실상의 100% 자회사로 만든 만큼 중장기적으로 흡수합병을 검토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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