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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이스터, 기술특례상장 추진…연내 상장 목표 신평사 기술성평가 A등급 획득…SAT 공법 홍보위해 특례상장 선택

류 석 기자공개 2016-07-14 08:19:4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8일 10: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마이스터가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한다. 최근 신용평가사들로부터 기술성평가 합격점을 획득했다. 이달 혹은 내달 초에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8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에코마이스터가 본격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 작업에 돌입한다.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화증권과 대신증권이 맡았다.

에코마이스터는 지난 1일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기술성평가 A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 7일에는 이크레더블로부터 A등급을 획득했다. 제강 슬래그(Slag)를 사용해 친환경 제품인 PS볼을 제조하는 기술인 SAT(Slag Atomizing Technology) 공법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반 상장이 아닌 기술특례상자 추진 이유에 대해 회사측은 "우리가 독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SAT 공법의 우수성을 여러 기관과 기업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코마이스터는 지난해 매출액 367억 2800만 원, 영업이익 77억 7600만 원을 기록했다. 단순히 재무적 요건만 보면 기술특례상장이 아닌 일반 상장도 가능한 수준이다.

PS볼은 제철소에서 철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해 만드는 복합산화물이다. 시멘트, 모래 등의 건설재료와 혼합해 지붕재, 연마재, 보수보강재 등 다양한 건자재 생산에 중요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1982년 설립된 에코마이스터는 제철소의 제강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제강 슬래그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설비인 SAP(Slag Atominzing Plant)를 국내 및 해외 제철소 등에 공급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해외 사업 확장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마이스터는 앞으로 해외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회사의 매출액 중 약 3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현재 회사는 인도의 한 제철소에 SAP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인도 뿐 아니라 남아공, 말레이시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의 경우 플랜트 전문엔지니어링업체인 캐나다 해치(Hatch)사와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에코마이스터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전세계 여러 제철소 및 제강사에 SAP를 공급하려고 한다"며 "남아공, 말레이시아 등 여러 대륙의 많은 국가에 공급 제안서를 넣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마이스터의 이번 상장 추진은 2014년에 이은 두번째 도전이다. 2014년 상장을 추진할 당시 2013년 회계감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해 상장 작업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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