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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인베스트, 에스에이티 투자수익 '짭짤' 2년 전 90억 투자해 26억 순수익 거둬

박제언 기자공개 2016-07-13 08:00:55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1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사 에스에이티에 투자했던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1년 8개월만에 30%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에이치씨 이앤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지난달 3일부터 한 달 간 에스에이티 주식 238만여 주(지분율 9.9%)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매각 후 거둬들인 돈은 43억 3800만 원 정도다.

에스에이치씨 이앤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이앤인베스트가 운용사(GP)로 지난 2014년 11월 92억 원 규모로 설립된 신기술투자조합이다. 핵심 유한책임조합원(LP)은 신한캐피탈이다. 에스에이티에 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펀드다.

이앤인베스트는 해당 조합으로 2014년 11월 에스에이티에서 발행한 90억 원어치 CB를 인수했다.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1474원으로 설정됐다.

이앤인베스트는 인수한 CB를 세 번에 걸쳐 주식으로 모두 전환했다. 전환한 주식은 이번 매각으로 모두 현금화했다. 거둬들인 돈은 총 116억 3800만 원 원정도다. 투자금 대비 26억 3800만 원 정도의 순수익을 얻은 셈이다. 29.9%의 수 수익률(ROI)이다.

에스에이티는 이동통신 중계기용 모듈을 개발·제조하는 회사다. 2013년 하반기 인수한 한국도로전산과 합병하며 교통관련 도로전산기기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앤인베스트 조합에서 유치한 90억 원으로 당시 에스에이티는 현재 계열사가 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제주산업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에스에이티는 한국도로전산과 제주산업 등을 인수한 후 실적도 크게 향상됐다. 2013년 76억 원에 불과하던 연결기준 매출액이 2015년 389억 원으로 뛰었다. 영업실적도 2013년 20억 원 영업손실이 2015년 41억 원 영업이익으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06억 원, 영업이익 8억 원, 당기순이익 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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