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9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5년물 5억 달러, 10년물 4억 달러…발행 금리 5T·10T + 90bps로 결정
이길용 기자공개 2016-07-12 08:00: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2일 0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9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에 성공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전일 국제금융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선언하고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발행 규모를 5년물 5억 달러, 10년물 4억 달러로 확정했다.
투자자 모집을 위한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5년 만기의 경우 미국 5년물 구채 금리(5T)에 110bps, 10년 만기는 미 국채 10년물(10T)에 115bps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북빌딩(수요예측)에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한국가스공사는 5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를 모두 90bps로 정했다. 쿠폰 금리는 5년물과 10년물 각각 1.92%와 2.325%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JP모간, 소시에테제네랄(SG), UBS,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총 6곳이 맡았다.
한국가스공사의 공모 외화채권 발행은 2015년 7월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10년물 5억 달러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면서 주문이 22억 달러가량 쌓였다. 발행 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에 11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 쿠폰 금리는 3.5%였다.
한국가스공사의 국제신용등급은 무디스 Aa2, S&P A+, 피치 AA-다. 무디스와 피치는 대한민국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하지만 S&P는 한 노치 낮은 등급으로 평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5년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하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7조 7646억 원, 영업이익 8941억 원, 당기순이익 5113억 원(연결기준) 등 분기 기준으로 1983년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초 유가 급락과 중국발 글로벌 증시 불안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7월에 조달을 실시했다. 오는 14일 2011년 발행한 300억 엔 규모의 5년 만기 사무라이본드가 만기 상환을 앞두고 있다.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사무라이본드를 차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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