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7월 14일 16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천상품 중 하나로 '하이W공모주에디션펀드' 를 내걸었다. 설정된 지 아직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신생펀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 상품은 국내 공모주펀드와 공모주, 둘 다에 투자하는 신선한 구조의 상품으로 설정 이후 57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빨아 들였다.

14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주요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3분기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하나금융투자는 국내펀드 추천상품 중 하나로 '하이W공모주에디션펀드'를 내걸었다.

이 펀드가 지난 4월 말 설정된 신참 펀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천 국내펀드로 제시한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 '키움장기코어밸류' 등 타 상품은 시장에 나온 지 1년에서 3년 가량이 된 상품들이다. KTB전단채는 지난 1월 설정돼 기간이 다소 짧은 편에 속한다.


'하이W공모주에디션펀드'는 채권혼합형 집합투자증권에 50% 이상, 국내 공모주에 50% 미만을 투자한다. 투자 대상이 되는 펀드는 국내 공모주 공모펀드다. 공모주에만 직접 투자하는 일반적인 상품과 다른 구조다. 이런 식의 상품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는 게 하이자산운용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공모주에 직접 투자할 뿐 아니라 여러 공모주펀드 자체에도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TheWM에 따르면 14일 기준 하이W공모주에디션펀드의 순자산액은 574억 원이다. 설정된 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자금유입세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0.44%이다. 하이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목표수익률을 연 2~3%로 삼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펀드의 최대 판매사다. 전체의 55.49%가 하나금융투자에서 팔렸다. 유안타증권(16.96%), 신한은행(15.92%), 키움증권(4.38%), 농협은행(4.02%) 등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