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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올해 신규 투자조합 2개 결성 청년창업·세컨더리 특화...투자여력 늘리고 수익 극대화 예정

김나영 기자공개 2016-07-19 08:25:45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5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다소 지연되던 세컨더리투자조합 결성을 무사히 성사시키며 올해 벤처투자조합 2개 결성을 완료했다. 각각 청년창업과 세컨더리에 특화된 펀드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여력을 한층 더 늘릴 전망이다.

1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0억 원 규모의 '미래에셋 좋은기업 세컨더리 투자조합 2호'의 결성식을 마쳤다. 이 펀드는 지난달 말 결성 예정이었으나 유한책임출자자(LP) 중 한 곳의 사정으로 2주간 연기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채정훈 상무가 맡았으며 핵심운용인력으로는 한정수 이사 등이 참여했다. 채정훈 상무는 벤처투자본부의 본부장으로 투자 베테랑으로 손꼽힌다. 'KoFC-미래에셋 Pioneer champ 2011-3 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이기도 하다. 한정수 이사는 앞서 '미래에셋 좋은기업 세컨더리 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로 세컨더리투자 경험이 강점이다.

LP로는 미래에셋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나섰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캐피탈, 부동산 114 등 3곳의 계열사가 각각 출자했다. 지난 세컨더리 1호 펀드에 참여했던 KT캐피탈과 빅솔론 등 타 기업도 재출자했다. 1호 펀드의 규모는 180억 원으로 2호 펀드보다 10%가량 작다. 2013년 결성됐으며 5년 만기로 2018년 청산 예정이다.

2호 펀드의 기준수익률은 5%로 정해졌으며 성과보수는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이익의 20%다. 관리보수는 출자약정액인 200억 원의 2%를 3년간 받고 이후는 변동된다. 지금까지 누적된 1호 펀드의 수익률이 괜찮다고 평가되는 만큼 출자자들이 2호 펀드에 거는 기대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측에 따르면 2호 펀드는 현재 펀드 출범과 동시에 구주 인수가 가능한 곳을 접촉 중이다. 아직 확실한 투자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유망한 구주들이 눈에 띄는 만큼 빠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결성된 '미래에셋 청년창업투자조합'도 140억 원 규모로 투자에 나섰다. 이 펀드는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정시 중진계정 청년창업분야 출자를 받았으며 미래에셋 계열사도 함께 참여했다. 모태펀드가 90억 원,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각각 25억 원을 출자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재우 이사다.

올해 들어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결성한 신규 펀드는 2개, 금액은 340억 원이다. 지난해 결성한 펀드는 400억 원 규모의 '미래에셋 글로벌 투자조합' 등 4개, 금액은 750억 원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투자조합은 신규 펀드를 포함해 벤처조합 12개, 농식품투자조합 2개로 14개에 달한다. 총 운용자산(AUM)은 2500억 원으로 불어났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상반기에 2개 펀드 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 2주 정도 늦어지긴 했지만 무사히 달성하게 됐다"면서 "하반기에도 신규 펀드 결성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와 같이 펀드레이징을 비롯한 투자 및 회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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