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창투, 우성아이비 투자금 회수 '시동' 2013년 11월 30억 투자..총 55억 회수 가능
박제언 기자공개 2016-07-21 08:13:02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8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경창업투자(이하 대경창투)가 3년전 투자했던 레저 보트 제조업체 우성아이비의 투자금을 회수하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성아이비의 주가가 현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투자원금 대비 1.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경창투는 운용 중인 벤처조합으로 보유하고 있는 우성아이비 주식 34만 주를 지난 5월부터 두 달 간 장내에서 분할 매각했다. 매각 후 거둬들인 자금은 10억 6400만 원 정도다.
이번 거래 이후 대경창투에 남은 우성아이비 주식수는 152만 1885주다. 우성아이비의 주가가 주당 2990원(18일 종가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45억 5000만 원정도의 평가가치로 계산된다.
대경창투는 지난 2013년 11월 운용하는 'KoFC-대경파이오니어 챔프 2010-18호'로 우성아이비 전환상환우선주(RCPS) 85만 7143주를 인수했다. 투자 원금은 30억 원으로 주당 3500원에 투자했다.
이후 우성아이비는 하나금융투자의 기업목적인수회사(SPC)인 하나머스트스팩과 합병하며 지난해 3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당시 합병 비율은 1대 1.9582608이었다. 여기에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전환비율도 재조정됐다. 결과적으로 대경창투는 하나머스트스팩 주식 186만 3353주를 보유하게 됐다. 투자단가는 주당 1610원으로 낮아졌다.
우성아이비의 주가는 지난 3월말 '대선 테마주'와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수혜주'라는 소문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주당 2100원 대에 머물던 주가는 며칠동안 급등하며 장중 주당 5590원까지 치솟는 상황을 연출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모든 소문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주가는 안정을 되찾았다.
우성아이비는 지난 1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110억 1900만 원, 영업이익 10억 5400만 원, 3억 4000만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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