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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본사 고객프라자 운영 중단…임대 때문? 앞서 IT센터 이주 후 빈공간 임대

윤 동 기자공개 2016-07-21 08:51:4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0일 0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손해보험이 본사 건물 1층에 있던 고객프라자의 운영을 중단한다. 향후 고객프라자가 있던 본사 1층 공간을 활용해 임대 수익을 올리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오는 29일부터 서울 역삼동 사옥 1층에 위치한 본점 고객프라자의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한동안 운영해 봤으나 생산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MG손보는 고객프라자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본점 다른 부서에서 맡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본점을 찾은 고객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결국 고객프라자로 활용하던 공간을 비운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MG손보가 확보한 1층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MG손보가 빈 공간을 임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MG손보는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2011년부터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상반기 본사에 위치한 IT센터를 인천으로 이주하고 그 공간을 임대하기도 했다.

MG손보는 2013년 재출범 이후 지급여력(RBC)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에 4차례나 손을 벌렸다. 이 영향으로 올해 들어서는 전사적 경영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객프라자는 고객과 상담을 하거나 보험금을 전달하는 일을 맡고 있는데 요즘 누가 본사까지 와서 상담을 하거나 보험금을 찾아가겠느냐"며 "차라리 그 공간을 임대해 수익을 내는 편이 MG손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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