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한국GM '올 뉴 크루즈‘ 이르면 내년 1월 출시 군산공장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연말 출시도 어려워

이호정 기자공개 2016-07-25 08:34: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1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GM의 ‘올 뉴 크루즈'가 빨라야 내년 1월에나 출시될 전망이다. 당초 노조의 요구로 연내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생산을 위한 라인정비 등으로 사실상 연말 출시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GM의 올 뉴 크루즈가 연내 출시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 개발된 전작과 달리 올 뉴 말리부는 독일 오펠(GM 자회사)에서 개발해 제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 군산공장의 생산라인 변경 및 부품수급 등의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회사관계자도 "올 뉴 크루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조기 생산을 목표로 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연말께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는 만큼, 출시는 내년 초순경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lip20160721152436
올 뉴 크루즈(사진=GM)

앞서 올 뉴 크루즈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GM 노조가 생산물량 확보차원에서 생산일정 변경을 요청하면서 연말 출시를 목표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한국GM 제임스 김 사장이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기 위해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등 7종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터라 연내 출시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져 왔다.

게다가 올 뉴 크루즈는 지난달 미국에서 공개된 후 디자인과 재원, 퍼포먼스 등이 알려지며 국내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때문에 업계는 올 뉴 크루즈가 연내 출시되면 상반기 선보인 올 뉴 말리부와 함께 판매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또 올 뉴 크루즈의 생산을 담당하게 된 군산공장의 가동률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 뉴 크루즈는 미국 모델 기준으로 전작에 비해 전장은 68mm 길어진데 반해 전고와 중량은 각각 25mm, 131kg 줄며 연비가 전작보다 리터당 2km 늘어난 17km로 개선됐다. 또 신형 1.4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60mph(약 96km)에 도달하는 데 8초가 소요되는 등 퍼포먼스도 한층 개선됐다.

이외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등 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동시 탑재하는 등 풍분한 옵션도 적용됐다. 내년 출시될 국내 모델도 미국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