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재해보험 '인기', 가입자 대폭 증가 작년 가뭄 피해 영향···자기부담비율 자율화·가입절차 간소화도 긍정적
윤 동 기자공개 2016-08-10 09:14: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8일 10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벼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가뭄피해가 극심했던 탓에 농가에서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의 자기부담비율 자율화와 가입절차 간소화 등 제도 개선도 가입자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8일 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벼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 농가는 10만 6382호로 지난해 5만 5733호 보다 90.88% 늘었다. 같은 기간 가입면적도 13만 7759헥타르(ha)에서 24만 6825헥타르로 79.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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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재해보험은 가뭄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통상 지난해 큰 자연재해가 일어난 경우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동시에 보험업계에서는 농협손보가 농작물재해보험의 제도를 개선한 것도 가입자가 늘어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손보는 올해부터 농작물재해보험의 자기부담비율 자율화 수준을 확대했다. 지난해까지는 자기부담비율을 20% 이상으로만 설정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10% 이상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기부담비율은 보험사가 지급할 보험금을 산정할 때 가입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자기부담비율 20%의 경우 피해가 발생하게 되면 가입자가 부담하는 금액이 20%라는 뜻이다.
또 지난해까지는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농민이 관찰군청에 농지원부를 발급받아 농협손보에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농협손보의 전산개발 덕에 올해부터는 이 절차가 생략됐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이 크게 늘어나 회사의 실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제도 개선을 통해 농민들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기 편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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