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펀드, 효성 매집 '눈길' [펀드 포트폴리오 맵] 주요 편입종목 아니어도 편입비중 늘려…실적·배당률 증가 덕
김기정 기자공개 2016-08-16 10:42:2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0일 14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당주펀드가 효성 편입 비중을 크게 늘렸다. 효성이 배당주펀드 내 상위 보유 종목 20위권에 해당하는 종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와 높은 배당수익률에 주목한 결과로 해석된다.10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기준 전체 운용사 배당주 펀드(대표펀드 기준)는 전달 대비 효성의 보유 비중을 0.19%p 확대했다. 아모레퍼시픽우(0.76%), LG디스플레이(0.28%), 삼성전자(0.25%)에 이어 네 번째로 증가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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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세 종목은 대표적인 대형 배당주들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큰 종목으로 자주 꼽히는 것들이다. 전체 배당주 펀드 편입 비중 역시 절대적으로 크다. 삼성전자는 유형 내 종목 비중이 가장 큰 종목으로, 전체의 15.77%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우(8.29%)와 LG디스플레이(6.35%)는 각각 2위, 8위를 기록했다.
효성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0.54%로 비교적 낮은 축에 속한다. 보유 상위 종목 20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를 감안하면 비중 증가폭이 상당히 가파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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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펀드 운용사들은 효성의 월등한 실적 개선세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배당 성향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효성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 823억 원, 3310억 원을 기록해 분기 실적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고탄력 신축 섬유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과 배당 수익률은 각각 3500원, 2.63%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주당 배당금과 배당 수익률은 각각 3660원, 2.75%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성 편입 비중이 증가한 펀드는 총 4개였다. 보유 비중이 컸던 주요 펀드는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classA'로, 펀드 내 비중이 1.97%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순자산액이 1283억 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배당주 펀드 중 하나다.
효성 편입 규모가 가장 컸던 펀드는 'KB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A'(4.1%)로 집계됐다. '흥국배당플러스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A', 베어링고배당소득공제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S-T' 역시 그 비중이 각각 2.99%, 1.79%로 늘었지만 두 펀드 모두 순자산액은 1억 원에 못 미쳐 무게감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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