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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벤처펀드 GP 선정 결과 '촉각' 내주초 출자사 윤곽‥내부 승인 거쳐 최종 확정

신수아 기자공개 2016-08-29 08:29:34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6일 16: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벤처펀드 출자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2차 구술심사까지 모두 마친 지원사들은 내주 발표될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5일·26일 양일간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한 18개 벤처캐피탈의 2차 구술심사를 진행했다. 산업은행은 2차 구술심사 점수와 1차 정량평가 등의 결과를 합산해 내주 초 결과를 각 사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출자심의위원회와 이사회 등 내부 절차를 걸쳐 오는 9월 말 최종 결과를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벤처캐피탈 업계자는 "대형리그 지원사를 시작으로 이틀간 구술심사가 진행됐다"며 "지원사의 펀드 콘셉트와 경쟁력, 리그별 할당 요인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앞서 산업은행은 대형리그 3개사, 중형리그 5개사, 소형리그 6개사, 루키리그 4개사 등 벤처 펀드 출자사업의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대형리그에서는 소프트뱅크벤처스·SBI인베스트먼트·엠벤처투자 등 총 3개사가, 중형리그는 DSC인베스트먼트·미시간벤처캐피탈·L&S벤처캐피탈·유안타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총 5개사가 운용사 자리를 두고 최종 경쟁을 벌였다.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던 소형리그는 대교인베스트먼트·메가인베스트먼트·CKD창업투자·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SM콘텐츠인베스트먼트·플래티넘기술투자 등 6개사가 2차 구술심사에 돌입했다. 신생 벤처캐피탈의 등용문으로 기대를 모은 루키리그에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쏠레어인베스트먼트·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리그제'를 도입했다. 역량있는 신생 운용사를 발굴하고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복안이었다. 대형 벤처캐피탈 2곳에 각각 400억 원씩 총 8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중형 벤처캐피탈 3곳에 각각 300억 원씩 총 900억 원, 소형 벤처캐피탈 3곳에 200억 원씩 총 600억 원을 출자한다. 루키리그에서는 두개의 벤처캐피탈을 선정, 각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형 벤처캐피탈은 벤처조합 기준 운용자산(AUM)이 2000억 원 이상인 경우, 중형 벤처캐피탈은 1000억 원 이상인 경우, 소형 벤처캐피탈은 1000억 원 미만인 경우로 한정한다. 3년 이하의 벤처캐피탈 가운데 자산 규모가 300억 원 미만인 경우는 루키리그에 지원할 수 있었다.

특히 '우대분야'를 두고 눈치 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은행은 개별 운용사가 각각 주목적 투자 분야와 투자 전략을 제안토록 한 상황이다. 경쟁사 대부분 유사한 업력과 투자 역량을 보유한 상황에서 정책적 성격이 짙은 산업은행의 속내를 간파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산업은행이 제시한 우대분야는 △유망서비스산업(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물류, 소프트웨어 관련), △해외진출, △세컨더리 등 세분야다.

산은_벤처펀드_PT_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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