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아이, 시네마게임 업체 '테이크원' 투자 지난해 히트작 '도시를 품다' 출시…'썸', '검은사제들' 등 신작 준비 중
정강훈 기자공개 2016-09-06 08:42:34
이 기사는 2016년 08월 31일 16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이하 피앤아이인베스트)가 시네마게임 전문 업체인 테이크원에 투자했다.3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피앤아이인베스트는 최근 'P&I 문화창조투자조합'를 통해 테이크원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1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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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원은 게임제작사인 쇼베크리에이티브(syobe creative)가 올해 초 설립한 지주회사다. 쇼베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실사 영상과 게임을 결합한 시네마 게임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인 '도시를품다'는 100만에 달하는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쇼베크리에이티브는 최근 연애 시네마 게임인 '썸'을 출시 준비 중에 있다. 연예인과 실제 배경 등을 활용해 현실감 및 몰입감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임에는 연애 외에도 경영, 육성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지난해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 '검은사제들'도 게임화해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에서는 사용자가 영화 주인공의 대사나 행동을 선택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영화의 내용과 다른 스토리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쇼베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첫 작품을 선보인 신생 업체지만 해외 무대에서 일찍이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엑스노드(x-node) 상하이 2015에서 우승했으며,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여했다. 시네마 게임이라는 새로운 융합 콘텐츠를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테이크원은 쇼베크리에이티브 외에도 영상 콘텐츠 제작사인 시리우스도 계열 회사로 두고 있다. 시네마 게임 전문 업체인 쇼베크리에이티브와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앤아이인베스트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게임 '도시를품다'가 성공하며 이미 가능성을 증명한 업체"라며 "향후 융합콘텐츠 산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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