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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기공업, LS전선아시아 이어 기업공개 추진 미래에셋증권 대표주관, 내년 상반기 상장 완료 계획

배지원 기자공개 2016-09-12 11:12:55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2일 11: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그룹이 자동차전장부품 계열사 대성전기공업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을 전망이다.

12일 이철우 대성전기 사장과 미래에셋증권의 이만열 기업RM부문 대표 등 30여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이들은 올해 11월 말까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내 기업공개를 완료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상장이 완료되면 대성전기공업은 현재의 중국 칭다오와 우시, 인도의 타밀나두 3개 법인에서 멕시코, 인도, 중국에 3개의 신규 생산법인을 증설한다.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에 대응하고,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의 핵심 부품 등 친환경 전장부품 개발에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대성전기공업은 2008년 LS엠트론에 편입된 이후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인수 후 년 평균 17%의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매출액 8080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을 거뒀다.

이철우 대성전기공업 대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와 관련 기술 등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에 대한 기술적, 사업구조적 대응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이번 상장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 매출액 1조 5000억 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판매 거점 확대가 절실한 만큼 성공적으로 IPO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지난 5~6일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수요예측 주문을 받았다. 희망 공모가는 1만~1만 1500원으로 제시했지만 공모가는 하단보다 낮은 8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30.5대 1로 부진했다. 하단보다 공모가를 낮췄지만 일반 청약에서도 실패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2.98대 1로 마감됐다. 인수사로 참여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0.64대 1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LS전선아시아 딜은 고평가 논란 속에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외면받았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78억 원을 연환산해 비교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인 25배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를 산출했다. 베트남 시장의 성장성은 충분히 인정할 수 있으나 LS전선이 과도하게 밸류에이션 욕심을 부렸다는 평가가 많았다. 공모 구조가 대부분 구주매출로 구성돼 성장을 위한 재투자도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이 주문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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