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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GTP서비스에 포함된 종목은 저성장·신성장 테마로 11개 포트 제시…"수익률 코스피 압도"

최은진 기자공개 2016-09-19 09:56:43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2일 17: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GTP(Global Trend Portfolio)는 '저성장'과 '신성장'이라는 테마로 분류 돼 있다. 이는 각각 5종, 6종의 포트폴리오로 세분화했다. 저성장에는 변동성을 낮추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이, 신성장에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이끌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가진 종목들이 담겨 있다.

◇ 글로벌·트랜드 관점서 종목 발굴…11개 포트폴리오 제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일부터 해외주식으로만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이를 일괄 매수해주는 'GTP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주식 매매를 하고 싶으나 종목 선정과 매매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서비스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단순 매매 업무만 대행해주는 것이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주고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해 준다는데 있다. 이러한 업무는 미래에셋증권의 리서치센터가 맡았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서비스 이름답게 글로벌과 트랜드라는 관점에서 종목을 선정했다. 국내 시장의 구조적 저성장이 계속되는 것을 보완키 위한 대안투자로 글로벌을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아직 글로벌 주식 투자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깊이있는 리서치가 어렵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트렌드에 입각한 종목 발굴에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글로벌과 트랜드에 입각해 발굴한 종목은 저성장과 신성장, 두개의 테마로 나뉜다. 저성장은 현실 속으로 깊숙이 침투해있고 더 나아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성장의 강한 동기부여가 돼 주고 있다. 따라서 저성장 트랜드를 투자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혁신적 신성장 동력이 될 만한 기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 저성장 테마, 안정적 수익 추구 포트폴리오 5종

우선 미래에셋증권은 '저성장' 테마로 ▲채권 같은 주식 ▲리츠(REITs) ▲고령화 사회(Senior economy) ▲스마트 하우징 ▲퀄리티 및 가치 소비 등 총 5종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채권같은 주식은 3% 이상의 높은 배당을 지속하는 기업과 글로벌시장 대비 높은 마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기업들이 포함된다. 현재 웰스파고(미국), 화이자(미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영국), 에이티엔티(미국), 메디컬 프로퍼티(미국), 알파벳(미국), 존슨앤존슨(미국), 텐센트(홍콩), 홈디포(미국), 신동방교육(미국)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 돼 있다.

미래에셋증권은는 또 예금 및 채권 금리 보다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추구하기 위해 리츠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진국 부동산 버블 붕괴 후 부동산 소유를 꺼리는 경향이 저금리 환경과 맞물려 부동산 임대업은 활기를 띠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츠 포트폴리오에는 퍼블릭 스토리지(미국), 브릭스모어 프로퍼티(미국), 내셔널 리테일프로퍼티(미국), 라마 애드버타이징(미국), 메디칼 프로퍼티 트러스트(미국) 등 총 9개 종목이 포함 돼 있다.

아울러 인구 변화 등에 따라 주거 환경을 리모델링하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스마트 하우징(Smart housing),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사회적 변화로 시니어 이코노미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다. 또 글로벌 소비 트랜드가 고급화 및 가치소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포착하고 이에 맞는 뉴노멀 소비(New Consumers) 종목들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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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장 트랜드 기업 담은 포트폴리오 6종

신성장 테마에는 ▲지속 성장 (Continuous growth) ▲머신러닝 (Machine learning) ▲자율주행 (Autonomous driving) ▲만물인터넷 (Internet of Everything) ▲모바일 커머스 (Mobile commerce) ▲미디어 콘텐츠 (Media contents) 등 총 6종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신성장 엔진을 장착한 업종 중 선도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텐센트(홍콩), 홈디포(미국), 월트디즈니(미국), 메드트로닉(미국) 등 총 9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 포트폴리오는 최근 3년간 약 70% 이상, 최근 1년간 4%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성장 테마의 또 다른 주요 축인 머신러닝은 기계가 인간처럼 알아서 학습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의 컴퓨터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인간이 모델링을 해줘야했지만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직접 수많은 데이터에서 특정한 패턴을 찾아낸 후 모델링을 한다.

세부적으로 에이에스엠엘(미국), 티에스엠씨(미국), 램리서치(미국), 엔비디아(미국), 페이팔(미국), 코스트코(미국) 등 총 9개 종목으로 구성 돼 있다. 이 포트폴리오의 최근 3년 수익률은 88%, 최근 1년 수익률은 40%로 집계됐다.

자율주행은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주행환경을 인식하고 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차량용 반도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통합 플랫폼 등의 산업군이 수혜산업으로 손꼽힌다. 포트폴리오에는 알파벳(미국), 모빌아이(미국), NXP 반도체(미국), 오토리브(미국), 컨티넨탈(독일) 등 8개 종목으로 구성 돼 있다.

아울러 만물인터넷에는 텍사트 인스트루먼트(미국), 엔엑스피(미국), 제너럴 일렉트릭(미국) 등 7개 종목이, 모바일 커머스와 미디어콘텐츠는 각각 10개, 7개 종목이 포함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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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저성장·신성장 테마의 총 11개 포트폴리오의 중장기 성과가 대체로 코스피를 압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개별 기업 투자 시 보다 변동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압축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탓에 구성 종목 수가 많지 않아 코스피와 비교해서는 변동성이 다소 높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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