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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 브랜드 두번째 모델 '벨로스터' i30 이어 적용… PYL 판매량 확대 목적

김성미 기자공개 2016-09-28 08:26:3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7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3도어 스포츠 해치백 벨로스터에도 고성능 브랜드 'N'을 적용한다. 젊은층을 겨냥해 만든 'PYL'이 판매 부진을 겪자 PYL 중 준중형 해치백 i30에 이어 벨로스터에도 N 브랜드를 적용,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7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N 브랜드를 i30에 처음 적용한데 이어 벨로스터에 두 번째로 적용할 계획이다. 주행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N 브랜드의 적용 모델 확대를 통해 20~30대가 주요 고객인 PYL 제품군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Premium Unique Life)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PYL은 i30와 벨로스터 외에도 중형 왜건 i40 등 3개 차종이 있다. N 브랜드 또한 정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서 총괄하고 가운데 PYL 중 2개 모델에 N 브랜드가 먼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벨로스터

현대차는 2013년 남양연구소의 머리글자를 따 고성능 브랜드 N을 만들었다.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전용 브랜드인 N을 양산 차량에도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BMW 고성능 브랜드 'M'을 총괄한 알베르트 비어만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1983년 BMW그룹에 입사해 고성능차 주행 성능·서스펜션·구동·공조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7년 동안 BMW M 연구소장을 지낸 고성능 차량 전문가다. 지난해 9월 정 부회장이 유럽에서 직접 N 브랜드 출범을 알렸고 드디어 내년 i30 N 출시가 예고되고 있다.

PYL은 유럽과 북미에서 인기 있는 스타일의 차량을 모은 젊은 감각 브랜드인 만큼 i30와 벨로스터에 고성능 라인업을 추가해 판매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PYL은 매년 판매 대수가 줄어드는 등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2007년 출시된 i30는 누적 판매량이 180만 대를 돌파하는 등 유럽 전략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 판매량은 18만대에 그쳐, 2010년 27만 대에 이르던 전성기 시절보다 9만 대 가량 감소했다.

현대차는 누적 판매량이 30만 대 수준인 벨로스터의 N모델 출시로 판매 증대에 탄력이 붙길 기대하고 있다. 2011년 5만 1515대였던 벨로스터 전체 판매 대수는 2012년 8만 150대로 56% 증가했지만 2013년 6만 1332대, 2014년 5만 1606대, 2015년 4만 2416대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올 8월까지 판매 대수는 1만 7332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장기적 관점을 갖고 주행 성능이 강화된 고성능 차량을 개발하고 WRC에도 복귀한 것처럼 유럽의 젊은층에 인기 있는 차종에 N 브랜드를 적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서유럽에서 1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서유럽 지역 판매 대수는 25만 7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의 성장세를 육박하는 수치다. 인도의 올 상반기 판매 대수는 23만 1000대로, 같은 기간 12.7% 늘어났다.

반면 미국과 중국 시장은 이미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올 상반기 현대차의 미국 지역 판매 대수는 37만 4000대, 중국은 50만 7000대를 기록했다 2015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0.8%, 1.8% 등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차 라인업인 N 브랜드 출시를 위해 현재 시장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어떤 모델과 N 브랜드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지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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