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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인터넷 '성장사업'으로 전환 2년만에 200만 가입자 유치 성공, 매출 1조원대 '복귀'

장소희 기자공개 2016-09-30 08:25:32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9일 11: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기가인터넷 사업을 진행한 지 2년 만에 200만 가입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업 추진 직전까지도 인터넷은 성장이 정체된 사업으로 낙인이 찍혔었지만 KT의 기가인터넷 출시로 성장사업으로 돌아섰다.

KT는 29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20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기가인터넷 첫 상용화 이후 1년 11개월만에 얻은 성과다.

가입자 증가 속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12월, 출시 14개월 여만에 가입자 100만을 넘긴 KT는 이후 나머지 100만 가입자를 유치하는데 약 9개월 가량 밖에 걸리지 않았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전무)은 향후 추가 가입자 유치 속도에 대해서 "300만, 400만 가입자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 "300만 가입자 유치 목표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고 기존 인터넷 가입자에 보조금을 많이 쓰는 경쟁사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KT의 지난 2년 간 기가인터넷 사업 성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성장세'다. 국내 인터넷 보급률이 올라가면서 성장 정체 산업으로 인식됐던 인터넷 분야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KT는 가입자 100만 유치에 성공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당시 2년 만에 처음으로 인터넷 사업 매출 1조 원대로 다시 복귀했고 이후 지난 상반기까지 증가세를 이어간 덕에 1조 268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가입자 350만을 넘어서면 매출 규모는 1조 1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KT는 예상하고 있다. 시점은 내년 하반기 중으로 관측된다.

기가인터넷 사업을 위해 KT가 인프라에 투자한 규모도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3조 원(누적 기준)을 넘어섰다. 출시 첫 해에는 1조 4000억 원의 투자가 감행됐고 이듬해 비슷한 규모로 투자를 추가 진행했다. 올 상반기에도 3000억 원 가량이 기가인터넷 가입자망에 투자된 셈이다.

내년까지 1조 5000억 원 가량의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내년까지 KT가 기가인터넷 인프라 투자에만 쏟아부은 자금이 4조 5000억 원에 달하게 된다. 2년 전 KT가 기가인터넷 사업에 수조 원의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실제 계획대로 자금 집행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 전무는 "2년 전만 해도 이미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보급률도 높아서 KT가 기가인터넷에 거금을 투자한다는 것에 대해 우려와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KT 고객 4가구 중 한 가구는 기가인터넷을 쓰고 있을 정도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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