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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SK증권, SKT 단말기채 독점 선두 약진[DCM/ABS]한국·KB, 다양한 기초자산 유동화 3파전

배지원 기자공개 2016-10-04 15:45:41

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22위에 머물던 SK증권이 자산유동화(ABS)시장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 계열 관계에 있는 SK텔레콤의 단말기 할부채 유동화 딜을 단독 주관하면서 ABS 시장 최강자로 도약했다. 단 7건의 딜만으로 충분했다. 뒤이어 한국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은 다양한 기초자산을 토대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SK증권이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 만으로 선두에 나설 만큼, 단말기할부대금 채권은 이 시장 최고의 기초자산이다. 과거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유동화 금액 기준으로 여전히 36%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할부금융 채권은 약 24%로 1조 1400억 원 이상 유동화됐다.

◇SKT 캡티브물량 쓸어담는 SK증권, 7차례 유동화 단독 대표주관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SK증권은 2016년 3분기까지 누적 1조 9090억 원의 실적을 올려 ABS 대표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까지 5차례, 3분기 2차례를 추가로 SKT의 단말기 할부대금 채권을 유동화하면서 시장 1위를 지켜나갔다.

ABS

SK텔레콤이 직접 SPC를 설립해 단말기 할부대금 채권을 유동화하면서, SK증권은 모든 유동화증권의 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올해 들어 SK텔레콤이 진행한 유동화는 모두 SK증권이 단독 주관했다. SK증권은 SK텔레콤의 캡티브마켓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형식적으로 SPC가 진행하는 딜이기 때문에 기초자산 보유자가 계열 관계에 있더라도 주관에 문제될 게 없다. SK증권은 유동화 딜 7건 만으로 선두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1조 8987억 원 규모의 딜을 주관해 100억 원의 근소한 차이로 SK증권에 밀렸다. 한국투자증권은 할부채권, 매출채권과 오토론 등 다양한 유형의 기초자산을 유동화하면서 탄탄한 실적을 쌓았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기초자산은 오토론 대출·리스채권이다.

3분기에도 JB우리캐피탈, 산은캐피탈 등의 할부채권과 대한항공의 채권을 자산으로 약 5278억 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지난해 1, 2위를 차지했던 KB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단말기 할부채권을 발행하던 카드사의 수혜가 사라지면서 다소 순위가 뒤로 밀렸다. 하지만 여전히 3위와 4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상당부분 자동차할부금융 채권으로 실적을 올렸다. 오토피아제육십이차는 4000억 원, 메리츠오토제오차는 2600억 원을 유동화했다.

올해 3분기 까지 발행된 ABS의 규모는 총 12조 174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줄어들었다.

◇단말기 할부대금 채권 유동화, 시장 물량 1/3 차지

SK증권이 단말기 할부대금 채권 유동화 만으로 1위를 확보했듯, 단말기채는 유동화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자산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4조 4827억 원 어치가 발행되며 금액 기준으로 36%를 차지했다. 건수는 단 16건이었다.

다만 ABS시장에서 단말기채권의 규모는 눈에 띄게 줄어드는 추세다. 2014년 3분기까지 단말기채권 유동화 금액은 5조 7746억 원으로 41%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에는 5조 3925억 원으로 규모가 줄었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로 낮아졌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는 9000억 원 가량 더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많이 유동화된 기초자산은 자동차할부금융채권이다. 3분기까지 3조 4930억 원 규모가 발행됐다. 금액점유율은 28%로 단말기 할부채권과 약 1조 원의 규모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유가증권(채권)이 3조 105억 원 규모로 유동화돼 17%를 차지했다. 대출채권 유동화는 1조 3893억 원으로 11%를 비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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