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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인베스트, M&A 경험과 트랙 레코드로 승부 [KIF M&A-세컨더리펀드 GP선정]최근 청산한 펀드 ROI 70~80% 육박…핵심 운용인력 M&A 노하우 강점

정강훈 기자공개 2016-10-24 08:35:19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0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인베스트먼트가 한국IT펀드(KIF)의 M&A-세컨더리 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도전한다. 핵심 운용인력들의 인수·합병(M&A) 노하우와 최근의 트랙 레코드를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출자사업 1차 숏리스트에 선정된 MG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에 핵심 운용인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윤경순 대표가 직접 맡을 예정이다.

윤경순 대표는 한화투자증권 및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다수의 투자 업무를 담당한 M&A 전문가다. 핵심 운용 인력으로 참여하는 조성순 상무, 장윤종 상무도 M&A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MG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세컨더리 영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컨더리 펀드인 'MGI세컨더리투자조합1호'를 조성했다. 총 150억 원 규모로 MG손해보험, 동양생명, 하나금융투자, NH농협캐피탈 등이 출자했다.

운용 2년차인 현재 투자 여력을 대부분 소진했다. 투자 회수에 대한 전망도 밝다. 현재 스팩 상장이 진행 중인 디알텍을 비롯해 글로벌텍스프리, 코넥스 상장사인 바이오코아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다.

MG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출자 심사에서 세컨더리 펀드의 원활한 운용 상황과 더불어 최근 청산한 펀드의 트랙 레코드를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그린뷰티전문투자조합(100억 원)', 올해 '그린부울경전략산업투자조합1호(100억 원)'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두 펀드의 청산 당시 투자수익률(ROI)은 70~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부울경전략산업투자조합1호'과 '그린뷰티전문투자조합'은 각각 리튬 2차전지 부품 업체인 파낙스이텍과 미용 전문 교육업체 뷰티르샤 투자를 통해 큰 재미를 봤다.

청산을 완료하지 않았지만 운용 중인 펀드의 회수 실적도 우수하다. MG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그린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은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레이언스, 마니커의 자회사인 마니커에프앤지, 자동차 부품업체 이래CS 등의 투자를 통해 쏠쏠한 수익을 올렸다. 현재 회수가 진행 중인 바이오리더스는 투자 원금의 약 4배를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MG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우수한 투자회수 및 청산 실적, 심사역들의 풍부한 M&A 경험이 최대 강점"이라며 "M&A와 세컨더리 양 쪽 분야에서 모두 균형감 있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G인베스트먼트(옛 그린부산창업투자)는 2013년 MG손해보험이 인수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결성한 세컨더리 전문 펀드 외에 '그린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200억 원)', 'ECO-MGI 6차산업 전문투자조합(100억 원, 공동운용)'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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