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레저산업, 400억 대출채권 유동화 2019년까지 ABCP 차환 이어갈 듯...신한은행이 신용보강 제공
민경문 기자공개 2016-10-25 16:34:4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4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리조트 기업인 대명레저산업이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400억 원을 조달했다.특수목적회사(SPC)인 써니드림제삼차는 지난 24일 37억 5000만 원과 50억 원어치의 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만기는 각각 3개월과 1개월로 각각 다르다. 기초자산은 대명레저산업에 대한 400억 원어치의 대출채권이다.
향후 SPC는 350억 원 한도로 ABCP를 차환 발행하고 50억 원 한도로 자산유동화대출(ABL)을 실행 받게 된다. 대출채권 최종 만기는 2019년 10월 24일이다. ABCP는 유동화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기초로 차환 발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ABCP의 원활한 차환발행 및 상환확실성을 제고하기 위해 ABCP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과는 2억 원 한도의 유동성 공여 약정과 이자율 스왑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1일 해당 ABCP에 A1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대명레저산업 자체는 BBB+의 기업신용등급(ICR)을 갖고 있다.
대명레저산업의 별도 회사채 잔량은 없으며 은행권 차입으로 자금 조달을 충당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총차입금(2154억 원)의 56.5%인 1218억 원이 1년 내 만기도래할 예정이다. 이는 대명레저산업의 현금성 자산(285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단기차입금 대부분이 토지 및 건물로 담보 설정돼 있어 만기 연장에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대명레저산업은 작년 말 기준 국내 콘도 객실수 기준 1 위, 워터파크 및 스키장 입장객수 기준 1 위를 기록 중이다. 문정동 지식센터사업 분양매출로 14.9%의 EBITDA 마진을 회복했다. 신규 콘도 및 반환된 멤버십 분양이 원활히 진행되면서 연 2000억~3000 억 원 수준의 순현금흐름(NCF)이 유지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