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익률 5년만에 최고치 찍나 [건설리포트]3분기 매출·이익 증가, 주택사업 확대·원가절감 수익성 대폭 개선
김경태 기자공개 2016-10-26 08:22:19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5일 16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각 사업부 별 선전에 힘입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건설부문에서는 주택사업 확대로, 석유화학부문에서는 원가혁신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시켰다. 4분기에도 성과를 거둬 영업이익률이 5년래 최고치에 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대림산업은 2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 2조 4573억 원과 영업이익 1306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 2.42%, 92.1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9.99% 확대된 1090억 원이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선전하면서, 누적기준으로도 성장했다. 대림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은 7조 2748억 원, 영업이익은 3576억 원이다. 전년동기보다 각 6.75%, 79.03% 향상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8.38% 증가한 2599억 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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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 900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1% 늘었다. 영업이익은 40.11% 줄어든 560억 원이다. 건설 계열사 중 대림C&S와 고려개발은 전년 동기보다 부진했고,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산업플랜트 건설법인(DSA: Daelim Saudi Arabia Co., Ltd.)의 부실도 계속됐다.
다만 삼호가 성장해 건설계열의 자존심을 살렸다. 삼호의 매출은 2309억 원으로 25.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42% 확대된 213억 원을 거뒀다. 건설계열 총 매출은 2조 4127억 원, 영업이익은 779억 원이다. 전년동기보다 각 1.64%, 86.81% 늘었다.
석유화학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79% 줄어든 1조 6234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39.22% 증가한 2705억 원을 나타냈다. 석유화학사업 영업이익률은 16.66%에 달했다.
대림산업은 "석유화학사업부는 마진 확대 지속과 원가혁신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여수에 있는 폴리부텐 공장의 증설이 끝나는 올해 연말 이후에는 추가적인 매출증가와 이익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각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덕분에 전체적인 수치도 완전히 회복세를 나타냈다. 대림산업의 영업이익률은 2009년 후 5년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는 2.86%다.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5.32%다. 누적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1.99%포인트 높아진 4.92%로, 올해 5년래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대림산업의 올 3분기 말 자산은 12조 1857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0% 불어났다. 부채는 2.98% 감소한 7조 425억 원, 자본은 7.02% 증가한 5조 1432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14.12%포인트 낮아진 136.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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