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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금일 이사회서 '청약 결의' [삼성중공업 유상증자]1차 발행가 주당 7170원, 납입금 1800억~2000억 수준

강철 기자공개 2016-10-27 09:41:04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09: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가 오늘(27일) 유상증자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주주총회가 끝나는 대로 이사회를 열고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청약 참여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중공업 지분 17.6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그동안 청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18일 배정받은 삼성중공업 신주인수권 2525만 5341주는 현재 장내에서 거래 중이다. 신주인수권 거래는 오는 28일 종료된다.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은 7170원으로 확정됐다. 다음달 2일 2차 발행가액이 결정되긴 하지만 현재 주가가 1만 원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7170원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주당 7170원을 적용하면 삼성전자의 납입대금은 1800억~2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중공업의 주요 주주는 △삼성생명 3.38% △삼성전기 2.39% △삼성SDI 0.42% △삼성물산 0.13% △제일기획 0.13% 등이다. 다른 계열사들의 지분율이 높지 않은 만큼 삼성전자의 참여 여부가 유상증자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계열사 중 삼성전기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청약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245억 원을 납입해 신주 342만 244주를 확보할 예정이다. 금일 삼성전자의 결정에 맞춰 나머지 계열사들도 이사회를 열고 참여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다음달 2일 발행가액을 확정한 후 7일~11일에 걸쳐 구주주 및 일반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8일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 이사회 일정 및 청약 결정 여부 등을 언급하는 게 공시 위반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금일 주주총회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임원 등재 안건을 논의한다. 안건이 사실상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부회장이 곧바로 이사회에 참석해 청약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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