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희망퇴직으로 인건비 160억 절감" 300여명 인력 구조조정…내년부터 사업비 절감 효과 발생
윤 동 기자공개 2016-11-10 10:00:15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9일 18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이 올해 300여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한 결과 내년부터 160억 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관측된다.미래에셋생명은 9일 '2016년 3분기 실적발표회(IR)'를 열고 희망퇴직으로 매년 160억 원의 인건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희망퇴직을 시행해 총 240명을 감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2월에도 희망퇴직을 단행해 부장·차장 등 59명의 고직급 직원을 내보냈다.
두 차례 희망퇴직으로 미래에셋생명은 늘어만가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비는 보험사가 보험영업을 위해 쓰는 돈을 일컫는다. 인건비나 설계사 수당, 판매촉진비, 점포운영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사업비 규모는 2012회계연도에 1966억 원 수준이었으나 2015회계연도에는 2696억 원으로 37.1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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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 당장은 희망퇴직자에 대한 위로금 등을 지급했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 효과는 내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올해 희망퇴직 위로금 등으로 350억 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되나 내년부터는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IR을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 기준) 14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168억 원 대비 91.9%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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