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1월 14일 11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넥솔론이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새 주인 찾기에 돌입했다.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14일 넥솔론의 매각공고를 내고 오는 25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LOI를 제출한 원매자에게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한다. 매각 본입찰은 내달 16일 예정돼 있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넥솔론이 변제해야할 채무는 총 4500억 원 규모다. 이중 회생담보채권과 일반회생채권은 각각 3700억 원, 8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번 매각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간 태양광 발전 업황 자체가 부진할 뿐더러 넥솔론의 수익성 개선 여지도 낮아 번번이 유찰돼 왔다. 실제 넥솔론은 지난 2011년부터 4년 동안 매년 마이너스(-) 매출총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말 넥솔론 매각 입찰이 처음 실시됐지만 원매자가 없어 실패한 바 있다. 올해 초 진행된 입찰에는 중국계 태양광 업체가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정작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2007년 설립된 넥솔론은 태양광 발전용 웨이퍼(wafer)와 잉곳(ingot)을 제조하는 회사다. 태양광 부품은 크게 △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태양광 셀 △모듈로 구분되는데, 잉곳은 폴리실리콘을 녹여 원통이나 육면체 모양으로 만든 물질이다. 잉곳을 일정한 두께로 자른 얇은 기판을 웨이퍼로 칭한다.
넥솔론은 한때 생산능력 기준 세계 5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계속된 적자로 인해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결국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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