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제일기획, 中 전자상거래 대행사와 JV 설립 검토 티몰파트너 1곳과 논의…디지털마케팅 사업 강화 목적

심희진 기자공개 2016-11-17 10:37:1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6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기획이 중국 전자상거래(e-commerce) 운영대행사와 합작법인(JV)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JV를 발판 삼아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펑타이(Pengtai)는 최근 티몰파트너(Tmall partner) 중 한 곳과 JV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티몰이란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인터넷 종합 쇼핑몰을 말한다. 티몰에 점포를 개설하려는 기업들은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거나 입점 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몰파트너를 통해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

펑타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 광고 산업은 디지털 마케팅과 전자상거래가 융합되는 제3세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펑타이는 모바일광고 플랫폼 비즈니스 등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디지털마케팅 고도화 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펑타이를 필두로 JV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DMP(목표 고객의 특성을 이해하도록 돕는 빅데이터 분석·관리 플랫폼)와 DSP(실시간 경매 등을 통해 최적의 비용으로 광고 노출을 담당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전문업체를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펑타이는 2009년 제일기획 품에 안겼다. 본사는 베이징에 있으며, 상하이·광저우·홍콩·서울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사업 부문은 크게 디지털 전략 컨설팅·디지털 마케팅·전자상거래 마케팅 등 세 개로 구성돼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총 1005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2010년대 들어 △공상은행, 이리유업 등 현지 고객 확보 △온라인 소매·도매 판매대행 업무 수행 등을 통해 매출총이익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3~4년 동안 중국의 디지털 광고 시장은 연평균 29%씩 성장했다"며 "향후 제일기획이 펑타이 등 자회사 중심의 M&A를 늘리면서 현지 시장 내 성장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