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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현직 의사 투자자 끌어들였다 VC와 10억원 엔젤펀드 결성, 마이크로비옴 가능성 주목

김나영 기자공개 2016-11-23 08:02: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8일 15: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기업 지놈앤컴퍼니가 약 10개월 만에 벤처캐피탈과 엔젤투자자로부터 10억 원의 추가 투자금을 유치했다. 근래 각광받고 있는 마이크로비옴으로 현업 의사 엔젤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업계는 지놈앤컴퍼니를 주목하고 있다.

1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신기술금융사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과 현업 의사들로 구성된 엔젤투자자 집단으로부터 총 10억 원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놈앤컴퍼니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중 4억 원어치는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인수했다. 투자금은 운용 중인 '코리아오메가 벤처투자 일호조합'을 통해 조달했다.

나머지 RCPS는 서울대학교 등 주요 의대 출신의 의사들이 인수했다. 대부분 개인투자자 자격으로 각기 다른 금액을 인수했기 때문에 개별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비옴(Microbiome, 학계에서 '마이크로바이옴'으로도 표기)을 이용해 건강 기능성 식품 및 신약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마이크로비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총으로 체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장내세균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를 토대로 한 지놈앤컴퍼니의 연구분야는 비만, 당뇨, 여드름, 아토피, 암 치료 등 사실상 전 영역에 걸쳐 있다. 차세대 유전체 염기 서열 분석기법을 이용해 인간과 미생물 사이의 상호작용 및 질병 발병 원인을 종합적으로 연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DSC인베스트먼트도 올해 초 지놈앤컴퍼니가 발행한 10억 원 어치의 보통주를 인수함으로써 회사에 단독으로 투자했다. 이때도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비옴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력과 협력 가능한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해당 시장의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바이오벤처기업 중 마이크로비옴을 이용해 연구·개발하는 곳들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면서 "해외 사례와 같이 국내에서도 마이크로비옴을 이용한 헬스케어·뷰티 관련 기능성 식품 역시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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