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1월 24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업체인 에임(AIM)이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금융기관의 판매 창구 대신 자사 어플리케이션을 창구로 사용하면서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확 낮췄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임은 이르면 내달 '자문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과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은 이미 마친 상태이며 서비스 론칭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에임의 로보어드바이저는 자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된다.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비대면으로자문 계약을 하고 계좌를 개설하면 서비스가 시작되는 식이다. 계좌 개설과 거래 등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 금융상품과 유사한 형태의 로보어드바이저 신탁이나 펀드를 내놓고 있는 대다수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와는 차별화된 행보다.
기성 금융기관의 판매 창구를 활용하지 않음으로써 보수 수준을 대폭 낮췄다. 에임은 판매 수수료나 성과 보수 없이 자문 수수료 연 0.5%만을 수취한다. 최저 투자금액은 500만원이다.
에임의 로보어드바이저는 이지혜 대표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현지 퀀트 전문 헤지펀드인 아카디안(Acadian Asset anagement)에서 5년 간 퀀트 운용 및 트레이딩을 맡았던 인물이다.
알고리즘은 뉴욕에 상장된 2500여개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근간으로 한다. 경기 사이클에 따라 채권 및 주식 등 편입 자산과 그 비중이 알아서 조절된다. 투자자별 리스크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적인 연 목표 수익률은 10% 안팎이다.
지난해 9월 로보어드바이저 사업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에임은 이후 상용화를 위한 일련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밑작업을 모두 마쳤다. 지난 9월에는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수림창투로부터 총 1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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