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 "IPO 검토 안해" 새 최대주주 현대로보틱스, 지분활용 가능성…실적개선 자신감 내비쳐
심희진 기자공개 2016-12-06 08:26:04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5일 13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사장)가 현대로보틱스로 최대주주가 바뀌어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선 "영업이익이 잘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문종박 사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최대주주가 현대중공업에서 현대로보틱스로 바뀜에도 IPO를 추진할 계획이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현대오일뱅크 IPO는 현대중공업의 유동성 이슈가 있을 때마다 항상 거론되어 왔다. 특히 지난 6월 현대중공업이 주채권은행에 3조 5000억 원의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하면서 현대오일뱅크 IPO에 업계의 관심이 재차 집중됐다. 현대오일뱅크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는 경영 개선 계획과 별도로 제출한 3조 6000억 원의 비상 시 대책(Contingency Plan)에 포함됐다.
지난달 현대중공업이 6개 사업부의 분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대오일뱅크는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 지분 91.13%를 내년 4월 로봇·자동화가 분할·신설되는 현대로보틱스에 넘길 예정이다. 현대로보틱스가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인 만큼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에서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문 사장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영업이익이 잘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액 13조 96억 원, 영업이익 629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9개월 만에 영업이익 6487억 원을 달성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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