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문기업 실리콘투, 스타트업 벤튼에 투자 화장품 역직구 플랫폼 '스타일코리안' 통해 투자기업 인큐베이팅
정강훈 기자공개 2016-12-08 09:05:26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8일 09: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전문기업인 실리콘투가 천연화장품 전문 스타트업 벤트에 투자했다.실리콘투는 2호 투자 브랜드로 벤튼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벤튼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헤이미쉬(heimish)'를 운영 중인 원앤드에 이은 두 번째 투자 업체다.
벤튼은 국내보다 해외 소비자에게 더욱 잘 알려진 화장품 브랜드로 덴마크 백화점 4개 지점을 비롯해 스페인, 독일, 폴란드 등 유럽의 주요 매장에 입점해 있다. 해외 블로거 및 유투버들의 입소문을 타고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실리콘투는 반도체 기업에서 화장품 전문 회사로 변신한 데 이어 화장품 분야의 전문 인큐베이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큐베이터로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시키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직접 투자보다 동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사 소유의 해외 역직구몰인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com)'으로 인큐베이팅 기업들의 마케팅 및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과 유통 노하우 등 성장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2002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무역회사로 출발한 실리콘투는 최근 반도체 사업을 정리하고 국내 화장품 유통 전문 회사로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해 매출액 46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실리콘투는 직접 투자 외에도 판매, 홍보 등의 영역을 지원하며 브랜드 성장을 도울 계획"이라며 "현재 3호 및 4호 투자 대상 기업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까지 20개 화장품 스타트업 및 벤처, 중소기업을 인큐베이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리콘투는 화장품 역직구 플랫폼 '스타일코리안'에서 60여 종 이상의 국산 화장품 브랜드와 6000개 이상의 제품을 해외 55개국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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