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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임원인사 '원료·생산·기술'에 초점 남이현 원료생산담당 전무 승진…승진자 5명 중 4명이 현장 인사

강철 기자공개 2016-12-13 08:24:01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2일 13: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토탈이 원료·생산·기술과 관련한 인력에 초점을 맞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2일 사장급 이하 임원들에 대한 2017년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케미칼 16명, ㈜한화 15명, 한화건설 11명, 한화생명 10명, 한화테크윈 9명, 한화큐셀 8명, 한화첨단소재 7명 등 총 119명의 임원들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토탈에서는 총 5명의 임원이 진급했다. △남이현 원료생산 담당, 이은 경영지원실장이 전무로 △박남윤 화성공장장, 양기원 기술기획팀장, 유병창 수지기술팀장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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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현 원료생산 담당(사진)은 상무에 오른 2011년 12월 이후 5년만에 전무로 진급했다. 1964년생으로 올해 53세인 남 전무는 OCU공정팀장, NCC공장장 등을 거쳤다. 2011년 원료생산 담당에 오른 후 납사(naphtha), 천연가스 등 원재료 공정을 총괄하고 있다. 한화토탈의 최고 원료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토탈은 획기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올해 3분기 누적으로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원재료 공정 안정화가 없었으면 원가 절감이 불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남 전무의 연말 승진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이은 전무는 외부 인사가 진급한 케이스다. 2009년 한화손해보험에 합병된 제일화재 출신인 이 전무는 주로 경영지원 파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삼성토탈(한화토탈)이 한화그룹에 편입된 직후인 2015년 5월 한화토탈로 넘어왔고, 현재 경영지원, 인사를 총괄하고 있다.

박남윤 화성공장장, 양기원 기술기획팀장, 유병창 수지기술팀장은 충남 대산 석유화학 콤플렉스에서 근무하며 생산, 기술, 연구개발(R&D)과 관련한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승진자 중 이은 전무를 제외하곤 모두 원료·생산·기술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현장 인사들이다.

한화토탈은 지난해에도 강희만 에너지영업 담당(전무), 윤해섭 원료구매 담당(상무보), 홍종수 복합사업담당(상무보), 서창석 기획담당(상무보) 등 화학공학을 전공한 임원들을 승진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모두 현장에서 경력을 쌓은 중역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 기술, R&D와 관련해 전문 지식을 가진 현장 출신 임원들을 중용할 수 밖에 없다"며 "김희철 대표, 손석원 전 대표 등 한화토탈 CEO들도 모두 엔지니어 출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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